윤 대통령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통령실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민관이 원팀이 되어 해외진출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좋은 상품을 갖고 있어도 수출길을 열지 못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이 있다”며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구축해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이 여러분의 시장이 되고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만찬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하며 함께 앉은 중소기업인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대통령은 K-뷰티 스타트업 멜릭서를 운영하는 이하나 대표에게 화장품 수출 규모와 대상국 등에 대해 묻고 “K-컨텐츠의 인기가 화장품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해외 순방시 중소기업 화장품을 가지고 가서 홍보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수기 등 생활환경 제품을 수출하는 비엘아이 서경아 대표에게는 “수돗물 음용률이 높은 일본에도 정수기를 많이 수출한다고 들었다.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식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K-푸드 및 K-문화체험’ 전시 부스로 이동해 컵라면, 냉동김밥 등 해외진출 중소기업들의 먹거리 수출 품목을 살펴보고 ‘인생네컷’ 부스에 들러 최근 유행하는 K-문화 컨텐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담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에게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중소기업중앙회나 중소벤처기업부에 말해달라. 일일이 보고받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다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중소기업인 여러분을 뵈니 든든하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여러분의 세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외교부 차관 출신의 오영주 장관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보낸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며 “이제 5천만의 시장에서 80억의 시장으로 도전하고 뛰어나가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