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수사하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탄핵이자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민주당의 탄핵남발 사법농단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규탄대회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행태를 비판하며, 국회의장의 중립성 문제를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되면서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여전히 민주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법을 직권상정하고 무제한토론을 무산시킨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민주당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민주당 편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가 이재명 대표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들이 모두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사건 등을 수사했던 검사들"이라며 "이는 정치적 보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비판하며 "국회의장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면 당장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국회의장은 여도 야도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과 관련해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탄핵중독을 비판하며 "입법 횡포를 넘어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적 정치폭력"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탄핵중독 민주당은 각성해야 하며,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개원식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며 "여당은 내일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선언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정부질문은 야당의 무대인데 민주당이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소수당의 마지막 권리인 무제한토론마저 민주당이 종료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채상병의 명예를 살리고 부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국회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은 이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