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오는 17일부터 11월까지 관내 16개 동을 찾아가 장난감 병원과 칼을 갈아주는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장난감나라 지점에서 연중행사로 진행하던 ‘뚝딱뚝딱 장난감병원’과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아파트에 찾아가 칼과 가위를 갈아주던 ‘칼갈이 패밀리’를 연합했다.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장난감병원과 칼갈이’는 불광1동, 수색동, 신사1·2동, 역촌동, 진관동, 증산동, 응암3동을 찾아갔다. 장난감병원에 85명이 134건을 의뢰했으며, 90건이 수리 완료됐다. 칼갈이는 723명이 방문했으며, 3천8십여 개를 갈았다.
오는 17일 불광2동을 시작으로 갈현2동과 대조동에 방문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관내 16개 동을 동별 2회씩 방문해 장난감, 칼, 가위 등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난감병원은 행사 현장 또는 사전접수로 장난감 1인 2점까지 가능하다. 사전접수는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며, 현장접수는 접수마감인 오후 4시까지 방문하면 이용 가능하다. 칼갈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접수만 받는다.
장난감나라 지점을 이용한 한 주민은 “자치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원 재활용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장난감병원과 칼갈이는 가장 쉽고 확실한 주민 생활과 밀착된 사업이니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추억이 담긴 장난감을 수리해 사용하고, 무뎌진 칼과 가위를 갈아서 사용하며 은평구 주민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장난감병원과 칼갈이 서비스를 구상하였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