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동 89·90블록 및 구(舊) 해양연구원 부지 등 개발 청사진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해양동 주민들과 설명회 열고 지역 현안 논의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록구 사동 89·90블록 및 구 해양연구원 부지 개발 등 해양동 관내 대규모 추진사업에 대해 브리핑하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이민근 시장이 브리핑한 `다시 뛰는 안산, 2035 뉴시티 프로젝트`, 지난 9일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의 언론브리핑에 이어 해양동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동을 찾아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시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2, 3토취장 및 사동 89블록 일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사안과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제조 등 글로벌 산업을 유치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 제조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사동 89블록과 해양연구원 부지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를 위한 복합업무 용지 9만 2천㎡(2.5만 평),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주거 용지 24만 5천㎡(10만 평) 규모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물론 대부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노선연장의 사업성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동 90블록 내 구 중학교 용지에는 민간사업자의 기부채납을 통해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 면적 4천㎡ 규모의 청소년 이용 시설, 도서관 등과 같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동 8호 공원 내 다목적 체육관 건립,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 하늬울공원 내 잔디광장 조성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언제나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안산선 연장 등 산업 및 철도 분야 등 굵직한 정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에 놓여 있는 만큼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