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형 현수막을 지난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게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자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만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현수막은 총 3종으로 각각 인천공항의 응원 문구, 선수 개인 프로필 사진 모음, 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 선수의 이름으로 채운 세계지도로 구성됐다.
우선,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 인천공항이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배치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한 출전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들을 한 곳에 모아 선수와 종목을 소개하는 현수막과 가장 큰 `세계지도` 현수막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224명의 이름을 적어 인천에서 파리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을 표현함으로써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현수막들은 올림픽 폐막일(8월 11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3층 1번 출국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패럴림픽 기간에는 제2여객터미널 A체크인카운터 인근 가벽을 활용해 신규 현수막을 제작해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선수단 본대 출국 시 현수막을 본 탁구 국가대표 전지희 선수는 "공항에 들어서서 현수막을 보자마자 눈물이 날 뻔 했다. 너무 영광스럽고 멋있고 자랑스럽다. 파리올림픽에서 노력한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들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가 관문공항으로서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