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로파임(포트홀)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안전 강화를 위해 8월 한 달간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파임은 포장 균열부에 수분이 침투하여 결합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차량의 하중이 가해져 균열이 확대되고 포장이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으로, 수분이 많이 침투하는 여름철 집중호우 직후 또는 겨울철 강설 직후 많이 발생한다.
실제 최근 5년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월별 도로파임 발생추이를 보면, 7~8월과 1~3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의 도로파임 탐지 및 응급보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중 국토부 18개 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56개 지사에서 “도로파임 기동보수반”을 운영하며, 도로파임의 신속한 탐지를 위해 도로파임 자동 탐지 장비를 차량에 탑재하여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도로파임 발견 시 즉시 응급복구를 시행한다.
또한, 지난달 전국 일반국민 250명을 대상으로 구성한 `도로 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도 8월 한 달간 도로파임을 집중 탐지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 국민들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도로파임을 신고할 수 있다.
도로파임의 근본적인 발생 저감을 위한 포장 시공 및 보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시공단계의 품질관리를 위하여 `도로포장 품질 불시점검단을 연중 운영(분기 1회 이상)하는 등 포장 시공 품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아스팔트 시공온도, 롤러 다짐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관리하여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장 시공 및 보수 시 적용공법, 시공사, 균열발생 등을 지속적으로 이력 관리하여 장기적인 품질관리 개선도 추진한다.
또한, 초기 균열부 표면 처리를 통해 물 침투를 방지하여 도로파임 발전을 저감시키는 균열관리 공법 도입 및 시험시공을 추진하고, 도로파임 빈발구간을 선정하여, 대상구간은 고강도 아스팔트로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추후 절삭 재포장 우선추진 등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지자체 관리 도로의 도로파임 저감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도로파임 민원이 지자체 도로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 지자체별 도로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로파임 탐지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해 연 2회 전문가 교육을 시행하고,
지자체에서 도로파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국토부 포장관리시스템 활용을 권고하고 시스템 보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지동선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한 일일 순찰을 통한 도로파임 탐지 및 신속한 응급복구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