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정부가 `국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8·8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법령과 제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주체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금년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을 단지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지역에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컨설팅부터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컨설팅은 정비사업 분야 민관 소통창구인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과 감정평가사·한국부동산원·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자문단`이 목2동, 목4동, 신월동 저층 주거지역 등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5개월 간 총 15회를 운영하면서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일부 지역 컨설팅 자리에는 주민 50명 이상이 참석, 2시간 이상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기도 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정비구역 지정 가능 여부 검토 ▲사업방식별 비교·분석 ▲용적률, 도시계획, 입지 검토 등을 통한 사업성 분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 등이다.
구는 도시정비사업 방식이 다양하고 단계가 복잡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추진 동력은 있지만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거나 사업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하반기에도 연중 상시 운영되며, 자문을 희망할 경우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에 유선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자문 외에도 정비사업 추진주체 면담 등을 지속 추진해 컨설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개최, 올 상반기까지 총 16회 강의에 주민 2,96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하반기(10∼11월)에도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엄선해 전문적이고 유용한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포함 총 17개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신월1·3동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등 총 64개 구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 전문가를 통해 사업 주체나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최적의 사업방식을 안내하고 초기 절차 및 준비사항 등을 상세히 컨설팅해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촉진할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