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인 2조 5,063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연간 당기순이익 3조 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03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누적 기준 10.8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 9,9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수수료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은행 및 비은행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난 성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은 비용 관리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39.6%로, 40% 이하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손비용은 1조 2,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으나, 이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그룹의 NPL(무수익여신) 비율은 0.55%, 은행은 0.21%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NPL 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 건전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해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룹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 사업과 시청각 장애인의 의료 지원을 목표로 하는 ‘우리 루키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번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은 수익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주주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사회적 기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