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19일 제17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과 채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후 25번째 거부권 행사로, 이는 이승만 정권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언급하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행보를 독재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 대표가 특검을 통해 정치적 기반을 다졌음을 지적하며 “특검이 위헌이라면 지금의 윤석열 정권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70%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며, 수십만 명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와 공천 개입, 국정과 인사 개입 등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로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을 거부할수록 정권의 위기를 가속할 것이라 경고하며, 민주당은 특검이 관철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사건이 1년 4개월이나 지났음에도 국정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과 유족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며, 이는 국회의 책무”라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