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한 3개 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총 1,941세대의 공동주택과 다양한 공공·문화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성수동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을 승인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로 총 997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150세대는 미 대사관 직원 숙소로 기부채납되며, 공공기여시설로 체육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단지 내·외부 일조 개선과 열린 도시공간 창출을 목표로 한 계획을 승인했다.
성수역 인근 성수동2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설계로 지하 8층, 지상 18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업무시설 외에 저층부에 문화 및 집회 공간과 판매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당동 이수역 인근에는 장기전세주택 944세대가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와 청소년 문화센터가 포함되어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철거된 노후 건축물을 대체해 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공원과의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주거와 공공, 문화시설이 융합된 도시 공간을 조성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공적 가치를 높이고 소통하는 주거공동체를 구현해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