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통화량(M2)은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과 MMF가 증가세를 보였고, 경제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의 통화 보유량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10월 M2(광의통화)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 상승했다. M1(협의통화)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이 9.3조 원, MMF가 7.2조 원, 정기예적금이 5.9조 원 증가하며 전체 M2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은 0.9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 금융기관이 21.7조 원, 기업이 7.3조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5.7조 원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에서는 1.8조 원 감소했다.
금융기관 유동성을 나타내는 Lf는 전월 대비 1.1% 증가하며 5,602.6조 원을 기록했다. 광의 유동성(L)은 0.4% 상승해 7,044.9조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통화 증가세가 금융상품 선택의 다양화와 경제 주체의 자금 보유량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