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에쓰-오일(안와르 알 히즈아지)과 함께 진행한 제12기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활동이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동계캠프와 수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환경재단-에쓰오일 제12기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에쓰오일과 함께 천연기념물 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보호단체 활동 지원 △에쓰오일 임직원 및 가족 봉사활동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미래 세대의 환경 리더십을 강화하고, 천연기념물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제12기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지난 7월 발대식과 하계캠프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선발된 40명의 대학생들이 6개월간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에 참여했다. 하계캠프에서는 수달, 산양, 장수하늘소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을 관찰하고 전문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존 활동의 중요성을 배우고 관련 지식을 체득했다.

참가자들은 활동 기간 동안 10개 팀으로 나뉘어 천연기념물 보호와 대중 인식 제고를 목표로 SNS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주요 활동은 △천연기념물 홍보 리플릿 제작 △‘천연기념물로 알아보는 MBTI’ 콘텐츠 개발 △천연기념물센터 이벤트 운영 등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총 200여 개의 게시물을 제작, 업로드하며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의 필용성을 효과적으로 전파했다.

동계캠프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와 고산지대 식물을 관찰하고, ‘시드볼트 프로젝트’ 강연을 통해 유전자 보존과 복원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캠프 말미에는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와 수료식이 진행됐으며, 최우수활동조와 우수활동조를 각각 선정해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12기 최우수활동조로 선발된 24.5팀의 안진영 학생은 “6개월간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천연기념물들을 만나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미래 환경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환경재단은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천연기념물 보호와 대중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환경 보호 활동에 보다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5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