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용역을 통해 `신월사거리역 신설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최적 노선안을 도출하고, 이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에 해당 노선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안 서울시 제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며, 상위 법정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는 김포시와 철도교통망 확충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정지선 김포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양천구는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는 등 양 자치단체의 주요 숙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윈윈 방안이 제시됐다.

최적 대안으로 도출된 노선은 2호선 신정지선 종점 까치산역에서 약 2.4km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를 거쳐 경기도 김포까지 연결되는 방안이다. 이는 서울 남부와 경기도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질적인 지역 간 교통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은 신정차량기지를 김포시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을 반영할 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도심 내 고밀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철도망계획 수립권자인 서울시 협조가 필수인 만큼 구는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시장에게 업무협약서를 전달한 데 이어 12월 4일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 최적 노선안을 설명하고, 이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도출된 최적 노선안이 서울시 검토를 거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경우, 향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법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도출된 최적 노선안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단순 구상 단계를 넘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