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최근 교육 종사자의 심리적 문제가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관내 보육교직원과 학교 교사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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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어린이집 돌봄 직무 종사자의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회복을 통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전문 심리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힐링 동아리 ▲문화행사 ▲교사의 감성 ON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힐링 동아리`는 보육교직원들이 동아리를 구성하면 강사·대관·재료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내달 공모를 거쳐 4월부터 진행된다. 5월 15일에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마음을 치유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6·8·10월에는 보육교직원의 자기 계발 및 창조성 촉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교사의 감성 ON`도 세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11월에는 심리적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 검사 및 지속적 관리를 목표로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을 집중 시행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보육교직원들이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연말 힐링 워크숍(놀이동산 체험,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작년 4월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교원 및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대부중·문창중·보라매초 등 3개소 교원 403명의 맞춤형 심리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관내 초·중·고로 대상을 확장한다. 각급학교 교직원들의 `정신건강 검진` 시행은 물론 전문 요원이 직접 찾아가는 `마음 건강 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보육교직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직업적 만족감을 느끼며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해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구 보육 서비스 전반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