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3월 19일까지 청소년 자치의회 `모두` 제10대 의원으로 활동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모두`는 `모여서 두드림`의 줄임말로 청소년이 함께하면 사회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원이 되어 지역사회 현안을 발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0여 명의 청소년 의원을 배출했다.
자치의회는 의장 1명, 부의장 1명으로 구성된 `의장단`과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3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된다.
청소년 의원은 3개 위원회 중 하나에 소속되어 관심 의제와 관련된 사업기획안을 준비하고 투표를 거쳐 대표안건을 의결한 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공모한다.
지난 제9대 의회에서는 청소년 의원 25명이 참여해 지역 안건을 논의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의견을 반영하는 기회를 체험했다.
▲도로교통위원회에서는 관악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한 `도로교통특공대` 운영안을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또래를 통해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또래 상담 프로그램 운영안`을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흡연부스 설치,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한 `길거리 흡연환경 개선안`을 의결했다.
올해 제10대 청소년 자치의회는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운영되며, 청소년 의원들은 관악구청 또는 관악구의회 등에서 매월 1∼2회 자치의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상임위원회 회의 ▲본회의 ▲주민참여예산제, 아동권리 교육 ▲특별활동(국회의사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위촉장 및 청소년 의원증 ▲활동확인증 ▲우수 활동자 표창장 수여 등 활동혜택이 주어진다.
제10대 기수는 20명 내외로 모집하며, 신청자격은 관내 재학 또는 거주 중인 12세∼19세(초5∼고3)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학교 ▲교육지원청 ▲청소년단체 등 관련 기관에서 대상자를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개인`의 경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pricree@ga.go.kr)로 신청, `기관 추천`의 경우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자치의회 `모두` 운영으로 청소년이 모의의회 체험 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관악구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들이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체험하며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관심있는 청소년들과 기관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