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가스 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고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총 36건에 달한다. 2020년 11건에서 2024년 4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가스 사고는 발생 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2025년 가스 안전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해 가스 사고 없는 안전한 강서 만들기에 나섰다.
올해 안전점검은 가스 안전 취약시기인 해빙기(3월), 여름철(6∼7월), 겨울철(11∼12월)과 가스 사용량이 많은 명절 연휴를 대비해 시기별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가스 공급시설 30개소 ▲다중이용시설 22개소 ▲LPG 사용 어린이 보육시설 4개소 ▲대형 굴착공사장 노출배관 등이다.
점검은 구가 주관하고,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의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가스누출 여부 ▲가스 차단 장치 정상 작동 여부 ▲유해·위험 요인 점검과 위험 징후 발생 여부 ▲각종 법정 검사의 수검 여부 ▲안전관리자 의무 이행 실태 등이다.
구는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시기별 특성에 맞는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가스 안전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가스는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 주는 에너지원이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고 예방과 긴급 대응 태세를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