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에너지 자립을 돕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

설치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소유자이며, 자가발전용 설비에 한정된다. 설치비는 3kW 기준 총 493만1천 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총 279만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약 213만4천 원의 자부담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주택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되며, 자체 생산한 전력을 우선 사용하고 부족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공급받는다. 해당 설비는 월평균 약 288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약 6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연간 1.5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설치비 지원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의 ‘그린홈’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전에는 관악구청 녹색환경과(☎02-879-6291)로 문의해야 하며, 사업 승인 후 설비를 설치한 뒤 구청에 보조금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공공건축물 태양광 설비 설치,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 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