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청석행복주택’의 입주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며, 지난 6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발표된 바 있다.

‘청석행복주택’은 SH공사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동작구는 ‘우선 공급 규정’에 따라 전체 36세대 중 절반에 가까운 17세대를 확보했다. 이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거주하거나 소득 기반을 둔 청년이 우선 공급 대상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확보된 17세대는 면적별로 ▲18㎡ 2세대, ▲20㎡ 12세대, ▲23㎡ 2세대, ▲28㎡ 1세대로 구성된다. 공급 대상은 대학생과 청년으로 구분되며, 임대보증금은 유형에 따라 6,324만 원에서 최대 1억 152만 원까지다. 청년 대상 주택은 소득 유무에 따라 약 500만 원 내외의 보증금 차이가 발생한다.
입주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7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15일(화) 오후 5시까지 SH공사 청약시스템(www.i-sh.co.kr/app)을 통해 진행된다.
방문 접수는 7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에서 이뤄진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7월 25일(금) 오후 4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며, 세부 자격 요건 및 제출 서류 등은 SH공사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가능하다.
한편 청석행복주택은 동작구 상도동 54-27번지 일대 1,099㎡ 부지에 건립 중이며, 총 연면적 3,852㎡,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2025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주택 외에도 창업보육센터와 공영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조성돼 지역현안인 청년 복지와 주차난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석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소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복합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심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