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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함께 걷는 여정, 전 세계 가톨릭 시노드 시작돼 ▲ 시노드 공식 로고. 같은 바탕 위에 서 있는 이 사람들 사이에는, 곧 젊은이와 노인, 남자와 여자, 청소년과 어린이, 평신도와 수도자, 부모와 부부와 독신자, 건강한 이와 장애인 사이에는 어떤 위계도 없다.‘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가 햇수로 3년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시노드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으로,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회의를 제정했다. 1967년 바티칸에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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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베 보고서’, 프랑스 가톨릭교회 성범죄를 파헤치다 프랑스 교회 성범죄 피해자 추산 ‘33만 명’. 5일 발표된 프랑스 가톨릭교회 성범죄 보고서가 내놓은 숫자는 충격적이었다. 교회 성범죄 독립조사위원회(CIASE, 이하 조사위)가 공개한 이번 보고서는 교구 및 수도회 문서고는 물론 교회 성범죄 관련 언론 보도를 종합하여 프랑스 가톨릭교회 성범죄에 관한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인 국참사원(Conseil d'État) 부의장을 지낸 장 마크 소베(Jean-Marc Sauvé)가 위원장을 맡아, 일명 ‘소베 보고서’(Rapport Sauvé)라 불리고 있다. 조사위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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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인 '지구시민의회'를 펼쳐보자 2012년 겨울, 베를린을 거쳐 함부르크로 가던 길목에 있던 30만 인구의 빌레펠트. 9년이 지난 지금도 빌레펠트의 환경담당 부시장이 도시 전력의 원전 의존율 50%를 2018년까지 6년 만에 0%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집집마다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시가지와 인근 삼림에서 얻어지는 막대한 목재팰릿으로 열병합 발전을 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꾀했고 이를 주도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그런 의욕이 기반이 되어 2021년 현재 독일은 17개 원전 중 1개만 남겨놓은 상태다. 생명과 윤리에 바탕하고 있는 독일 탈원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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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연중 제28주간 화요일(2021.10.12.) : 로마 1,16-25; 루카 11,37-41 사도 바오로는 로마 방문을 앞두고 그 동안의 선교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신자들이 로마에 살고 있었으므로 이들을 고리로 다른 신자들에게도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서 로마서를 썼습니다. 그제까지 20년 동안 시리아의 안티오키아를 거점으로 해서 소아시아 일대에 복음을 전해온 그는 당시 지중해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간직하고 있었고, 다시 로마를 거점으로 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하는 지향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입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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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탄소중립 위한 선진국 결단 호소 ▲ (사진출처=Vatican news)오는 10월 말에 시작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선진국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교황은 지난 4일 교황청에서 이슬람, 정교회 등 종교지도자 40여명과 함께 기후당사국들에 확실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에 서명했다. 이탈리아와 영국 주최로 교황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앙과 과학 : COP26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날 서명에는 이슬람 시아파를 대표하는 알하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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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새로운 모습6 “따르겠습니다.”는 말은있는 그대로를 먼저 보고 나서 해야 할 말이다.그 말은 질문이다.손에 부둥켜 잡고 있는 것을 놓을 때비로소 들을 수 있는 말“따르라.”그러기에 그 말은 느낌표다.추종의 자세 (마태 8,18~22)예수께서는 당신 주위의 군중을 보시고 (호수) 건너편으로 물러가라고 명령하셨다.그런데 율사 하나가 다가와서 예수께 "선생님, 당신이 어디로 가시든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기댈 곳조차 없습니다."그런데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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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실 물조차 없는 곳에서 ‘매일 손을 씻어라’는 비현실적” ▲ (사진출처=Vatican news)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 교황청 생명학술원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상 의료 체계가 보건의료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세계화 가운데서,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공공보건의 문제가 대두되었다고 말했다.교황은 “팬데믹이라는 위기로 한편으로는 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의존성이, 다른 한편으로는 인류와 우리의 공동의 집 사이의 상호의존성이 매우 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특히 서양 사회는 (우리가)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왔다”고 지적했다.결국 ... 가톨릭프레스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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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새로운 모습5 한 발 한 발 그는 나아가고 있다.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광야에서 유혹에 맞서며갈릴래아에서 제자들을 만난 후길 없는 길의 여행을 시작한 그 였다.결론과 같은 산상수훈가난한 자를 향한 진복팔단간절한 당부를 민중들에게 전하며보이지 않는 사랑을 보이는 치유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말씀 한 마디, 한 마디그리고 이루어졌다!마태8,16~17 : 많은 병자를 낫게 하시다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귀신들린 이들을 많이 예수께 데리고 왔다. 예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영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리하여 이사야 예언자를 시 ... 가톨릭프레스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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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어떤 사람들은 내가 죽길 바라지만, 잘 살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슬로바키아 순방 중에 예수회 사제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바라보는 교회의 여러 모습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1일 공개된 슬로바키아 예수회 회원들과의 질의응답 전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먼저 자신의 건강을 두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내가 죽기를 바라지만, 잘 살아 있다”고 답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공보 < Radio Vatican >에서 15년 간 근무해온 한 예수회 사제가 어떤 사목 자세를 가져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가까이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첫 번째 ... 가톨릭프레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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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새로운 모습4 Love is real, real is loveLove is feeling, feeling loveLove is wanting to be lovedLove is touch, touch is loveLove is reaching, reaching loveLove is asking to be lovedLove is youYou and meLove is knowingWe can beLove is free, free is loveLove is living, living loveLove is needing to be loved마태 8,14~ ... 가톨릭프레스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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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미리 살아간 부활신앙 연중 제25주간 토요일(2021.9.25.) : 즈카 2,5-15; 루카 9,43-45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국에 파견하셨고, 이로 인해 쫓겨난 마귀들과 치유된 병자들로 인하여 예수님의 명성이 전국에 퍼져서, 헤로데 영주까지 놀라워하는 가운데 오천 명이 넘는 군중에게 빵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음 선포 활동의 성공은 그 성과 때문에 십자가 수난을 가져올 것이었습니다. 실패해서가 아니라 성공했기 때문에 다가오는 십자가 수난, 이것이 하느님 나라의 일이 ... 가톨릭프레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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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여러분과 가까운 3~4%의 사람들에서 벗어나라” ▲ (사진출처=Vatican)프란치스코 교황이 곧 시작되는 공동합의성 시노드를 앞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진 특권의식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8일 성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합의적 교회’의 핵심이 서로 경청하는 것이며, 여기서 ‘서로’는 단순히 신자, 성직자, 수도자들뿐 아니라 타종교, 무종교인을 비롯한 수많은 정체성들을 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합의적 교회에서 “서로 경청한다는 것”은 “단순히 의견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교 ... 가톨릭프레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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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나는 성체성사 거부해 본 일 없다…신학적 문제 아닌 사목적 문제” ▲ (사진출처=Vatican)프란치스코 교황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가톨릭 교리를 따르지 않는 정치인들에게 성체성사를 거부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고위성직자들의 행위를 비판했다. 지난 15일 헝가리·슬로베니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에서 낙태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에게 성체성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누군가에게 성체성사를 거부해본 적이 있나?’라는 미국 예수회 주간지 < America >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교황은 “사제로서 어느 누구에게도 성체성사를 거부 ... 가톨릭프레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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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가치와 탈핵’ 강연회 열려 오는 28일 오후2시, 생명정치정책연구소 창립준비위원회와 한국탈핵에너지학회에서 서울대 우희종 교수(생명정치 이사장)를 초청하여 ‘생명의 가치와 탈핵’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들은 과학의 질주 뒤에는 거대 자본의 논리가 여지없이 작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핵무기이고 그 원료를 생산하는 핵발전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구촌 생명을 파괴하는 일을 수단으로 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맹목적인 어리석음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강연회는 줌(ID: 846 7185 4605 / PW: 1234)과 유튜브 채널 '우희종TV'를 통 ... 가톨릭프레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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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은 이득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 연중 제24주간 금요일(2021.9.17.) : 1티모 6,2-12; 루카 8,1-3 박해시대 천주교 신자들은 오직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하고자 심산유곡을 찾아들어 교우촌을 세웠습니다. 포졸들은 물론 밀고자와 배교자들의 눈을 피해 유랑 생활을 해야 했고, 또 먹고 살기 위해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업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산속에서 화전이나 골짜기를 개간해서 천수답을 가꾸기도 했고, 숯가마나 옹기점을 운영하거나 산나물을 채취하기도 했습니다. 또 담배, 조, 밀, 야채 등을 재배하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교우촌 신자 ... 가톨릭프레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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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위험’을 머리맡에 두고 사는 대한민국 아시다시피 태양광 설비값이 지난 10년간 1/9로 싸졌다. 설치된 태양광설비의 용량이 두 배로 늘 때마다 태양광 패널값은 약 20% 하락한다는 학습곡선이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발전효율도 좋아져서 불과 7-8년 전보다 동일 면적에 2배 이상 설치가 가능해졌다. 지난 40여년간의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즉, 이는 재생가능에너지가 화석 연료를 빠르게 제거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원료가 공짜인데다 누구나 생산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소득을 안겨다 줄 태양광 전력이 전기혁명시대의 지배자로 등극하고 있는 것이다. 기둥이 된다는 ... 가톨릭프레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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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회 구조개혁 위한 시노드 예비 문건 발표 지난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편교회의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합의적 여정(시노드)을 준비하는 예비 문건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 문건은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가진 ‘시노드’라는 표현에 맞게 공동합의적 여정의 뿌리와 정신을 공고히 정립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번 예비 문건은 시노드 주최와 기획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이 구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편람(vademecum)과 함께 발표되었다. 문건을 살펴보면 비록 기존의 상향식 의사전달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나, 교회 구성원과 교회가 속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을 ... 가톨릭프레스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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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새로운 모습3 로마인이며압제자의 군인이 말한한마디 고백 앞에예수께서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당신 앞에서도예수께서는 늘 놀랍니다.왜?마태 8,5~13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시다예수께서 가파르나움으로 들어가시자 백부장이 다가와서 그분께 간청하여 “주님, 제 하인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그분이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시자 백부장은 대답하여 이렇게 말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게 되겠습니다. 사실 저 역시 권력에 ... 가톨릭프레스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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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기후위기 대응 ‘2040 탄소중립’ 선포 ▲ (사진출처=천주교 수원교구)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 탄소 중립을 선포했다. 수원교구는 2030년까지 전력 100% 자급화, 2040년 탄소중립(탄소 배출 ‘0’)을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원교구의 이 같은 선언은 국내 종교계 최초이며 유엔과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계획보다도 10년 앞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공동의 집인 지구와 피조물들을 살리기 위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함께 해줄 것을 전 세계 가톨릭교회에 요청한 바 있다. 수원 ... 가톨릭프레스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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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기에’ 차별금지법 제정 지지한다” ▲ (사진출처=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합니다!”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이하 평등세상)가 꾸려졌다. 지난 6일 < 평등세상>은 출범 선언을 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인데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에’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차별과 혐오의 선동정치를 그만두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신앙의 자리, 선교의 자리, 봉사의 자리로 돌아가,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모든 사람을 하느님 나라 ... 가톨릭프레스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