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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1 배반을 정의인양, 헌법정신 운운하며 말하는 이에게 동서고금에 한 목소리로 이르는 말이 있으니 그것이 세상 변치 않을 황금률이다.공자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논어)붓다 “내게 해로운 것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라.” (법구경)힌두교 “내게 고통스러운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마하바라타)이슬람교 “나를 위하는 만큼 남을 위하지 않는 자는 신앙인이 아니다.” (코란)마태 7,12 황금률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 해주기 바라는 것을 그대로 그들에게 해 주시오. 이것이 율법과 예언 ... 가톨릭프레스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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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길,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함께 해 ▲ (사진제공=수원시)22일 수원시와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단이 ‘공영장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영장례는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장례의식이다. 2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기독교연합회장 임영섭 목사, 수원시 불교연합회장 세영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원불교 경인교구 사무국장 김동주 교무가 참석했다.고인의 종교가 확인되면 해당 종교에서 추모의식을 주관한다. 종교를 알 수 없는 경우, 분기별 담당 종교가 추모의식을 한다. ... 가톨릭프레스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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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밀인가 가라지인가 연중 제16주간 토요일(2021.7.24.) : 탈출 24,3-8; 마태 13,24-30 십계명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히브리인들이 맺은 계약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히브리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어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였고, 히브리인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을 섬기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로써 히브리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십계명도 자유를 얽매이는 속박이 아니라 자유를 보증하는 해방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하느님을 섬기지 못하고 강제로 우상 앞에 절해야 했으며 쉬지도 못 ... 가톨릭프레스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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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주교,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린다” ▲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미사가 20일, 솔뫼성지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유흥식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공동집전으로 이뤄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교황청 장관 소임은 매우 어려운 자리임을 잘 알면서도 성모님과 한국 순교자들의 전구하심을 믿고 순종하신 유 라자로 대주교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교님은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만나는 이들에게 오랜 영성적 여운과 향기를 발하시는 분 ... 가톨릭프레스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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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0 천주교회를 처음 다니던 시절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 년이 훌쩍 지나갔군요.그 시절 낯설게 열어본 성경에서 쏟아진 말씀이마태오 복음 7장 7절이었습니다.위로이고 격려이고 응원가처럼 들리던 그 목소리그날 이후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마태 7,7 청하면 주신다.청하시오,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두드리시오, 여러분에게 열어 주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가 자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그에게 돌을 주겠습니까? ... 가톨릭프레스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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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천주교 ‘백신 나눔 운동’에 감사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의 ‘백신 나눔 운동’에 감사서한을 보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대교구에서 마련해 제게 보내준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나눔 기금을 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기경님께서 보내준 자선기금으로 전 세계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교황청자선소의 활동을 통해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과 함께 “기꺼이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들에게,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의 보증인 사도적 축 ... 가톨릭프레스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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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온배수와 열오염 1. 발전소 온배수란?2. 온배수와 해양 수온3. 따뜻해지는 바다와 이산화탄소 배출4. 원전 온배수와 해양생태계5. 발전소 온배수 관련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5-1. 온배수 관리 규정의 사각지대5-2. 외국의 온배수 규제5-3. 개선 방안후쿠시마 1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로 여느 때보다 원전과 해양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측이 제공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오염수가 바다에 지속 방류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방사능 오염수 논란 이전 지난 수십 ... 가톨릭프레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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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들의 일상적 관심사를 떠난 제사는 하느님께 닿지 못한다 연중 제15주간 금요일(탈출 11,10-12,14) ; 마태 12,1-8 불떨기를 모티브로 하여 하느님을 뵙고 노예살이하는 동족을 해방시키라는 소명을 받은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계속해서 무료 노동력으로 삼아 거대한 석조 건축물을 다수 지음으로써 국가의 기본질서와 종교질서의 상징으로 삼으려던 파라오와 이집트인들과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피라밋과 이를 지키는 스핑크스, 자신들이 하늘과 통하는 태양의 후손임을 알리려던 높은 오벨리스크탑 등이 노예 노동력으로 건설하려던 이집트의 당면 목표였습니다. 산이 없는 사막 지형에 세워진 이집트 ... 가톨릭프레스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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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체제와 한 몸이었던 새마을운동, 이젠 끝낼 때 기후변화시대에 마을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생활기초단위로서의 마을이 건강해야 국토와 지구도 건강할 수 있기 때문. 한국현대사에서 ‘마을’이라는 말을 언급하면, 새마을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들어 지구촌이 한국을 모델로 삼고자 하는 흐름이 도처에서 생기고 있는데, 새마을운동도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과연 지구촌에서 본받을 만한 것인가에 의문이 있다. 우리끼리 문제점이 있을 때는 언젠가 바로 잡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덮어두고 있는 편인데, 이게 바깥으로 나간다? 그러면 얘기가 다르다. 집안 체면이 있지, 손님들께 ... 가톨릭프레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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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인천·수원·의정부교구 미사 비대면으로 전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비대면 종교활동만 가능하며 모임, 행사, 식사 등은 금지된다. 무료급식, 공부방 등 취약계층 등 돌봄 활동은 운영 가능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수칙에 따라, 모든 미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각종 모임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2일부터 교구 소속 232개 본당 미사는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참석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했다. 인천교구 역시 12일부터 모든 미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본당의 모든 ... 가톨릭프레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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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8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심판하지 말라는 말 역시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과 멀리 떨어진 말이 아닙니다.무엇보다도여러분을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마태 7,1~5심판하지 말라(남을) 심판하지 마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심판받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심판하는 그대로 여러분도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되어 주는 되만큼 여러분에게 되어 주실 것입니다. 왜 당신은 형제 눈 속의 티는 보면서도 당신 눈 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합니까? 보시오, 당신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당신 형제더러 '가만 있 ... 가톨릭프레스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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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 주의 기도 연중 제11주간 목요일(2021.6.17.) : 2코린 11,1-11; 마태 6,7-15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G7 국제회합에 초청받아 세계에서 서두 대열에 선 나라들의 정상들과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 대열에 끼어서 자신의 운명을 내맡기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백 년 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강탈당한 고종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세 명의 특사를 보냈지만 일본의 방해로 문전박대 당해야 했던 일을 연상시키는 발언이었습니다. 21년 전 서기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 ... 가톨릭프레스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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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대주교, “신부들이 쇄신되어야 교회가 쇄신된다” 유흥식 대주교가 지난 12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뒤 기자회견에서 성직자성 장관으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유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으로서 미래사제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으로서 한반도 외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지난 12일 오후 세종시 대전교구청 1층에서 성직자성 장관 임명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유흥식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가 가진 저력을 한국을 넘어서서 아시아에, 세계에 펼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황께서는 한국인 장관을 생각하셨을 것이고 그런 면에서 어찌하다 ... 가톨릭프레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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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교 최초, 교황청 부서 장관직에 유흥식 주교 임명 ▲ 2014년 한국 순방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주교(사진출처=Vatican Media)11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69)를 임명했다. 장관 임명에 따라 대주교 칭호를 받은 유흥식 대주교는 이탈리아 출신 베니아미노 스텔라(Beniamino Stella) 추기경의 후임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장관직을 수행한다.스텔라 추기경이 2016년 추기경 정년인 75세를 넘기고도 성직자성 장관을 연임해왔던 와중에 아시아, 한국 출신의 유흥식 대주교가 전 세계 가톨릭교회 성직자 생 ... 가톨릭프레스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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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르크스 추기경 사임 반려 ▲ (사진출처=Vatican Media)가톨릭교회 내 성범죄 문제를 보편교회를 대표하는 주교로서 책임지겠다며 사임 서한을 제출했던 라인하르트 마르크스(Reinhard Marx) 추기경의 사임을 교황이 반려했다.'독일 뮌헨-프라이징 대교구장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에게 보내는 서한’이라는 제목으로 교황청이 공개한 답신은 친밀한 호칭을 사용하며 마르크스 추기경 발언을 하나하나 짚어 동의를 표하는 개인 서한의 형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제도교회의 잘못을 책임져야 할 주교들이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질책했다.“나 몰라라식 정치 ... 가톨릭프레스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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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대학’이란 무엇인가? 2021년 대학은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의 강도는 코로나19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벚꽃엔딩’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학령인구통계’를 근거로 ‘지방대 소멸의 위기’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고, 현재 지방대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필자도 십여 년 전 소속 인천가톨릭대학의 대외협력처장 보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이미 2020년 대학의 위기설은 파다했다. 경고음이 계속 울려왔던 지방대 소멸 위기가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 2 ... 가톨릭프레스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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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부동산으로 고통 받는 지금이 기회다 이제 주거권은 ‘보편적 복지’의 대상을 넘어 ‘기본적 인권’의 하나로 간주될 때가 왔다.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했다. ‘잠자고 쉬는 것’은 ‘먹고 생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는 생체적인 일이다.게다가 헌법 제35조를 보면, “①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③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 ... 가톨릭프레스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