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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0 40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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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2 개암사 봄이야기
- 여성일보 2021-06-03
- 숨막히도록 흐드러진 벚꽃이 개암사 앞 길에 눈부신 꽃 터널로 만들어졌다. 작년에 비해 약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은듯하지만, 볼 것 많은 부안과 변산에서 아름다움에 비해 덜 알려지며 관광객도 적은 이곳. 아름다운 벚꽃길은 물론 잔잔한 호수 같은 개암저수지가 함께 있는 곳, 싱그러운 공기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로 힐링할 수 있는 개암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내음이 내 안에 가득함이 느껴진다.큰 도로 입구에서 사찰 입구까지 약 3km 가량 개암저수지를 끼고 20년생 벚꽃길이 있는데 구례 쌍계사길과 보성 대원사 벚꽃길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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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9 군관봉과 벼락폭포
- 여성일보 2021-05-31
- 풍요로운 땅 부안이 자랑하는 변산의 3대 폭포인 벼락폭포는 직소폭포, 선계폭포와 더불어 아름다운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부안읍에서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30번 국도를 따라가다 새만금방조제 직전 회전교차로에서 부안댐과 변산 온천쪽으로 약 1.5km 쯤 올라가면 작은 공원 왼편에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하다. 부안댐에서 시작된 해창천(海倉川)의 맑은 물이 담수되어 있는 부안호의 아름다운 호수 건너, 거대한 암릉, 급한 절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바로 벼락폭포(50m 정도)이다.벼락폭포는 수원이 적어 가뭄 때는 말라 버리고 말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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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3 개암사 이팝나무꽃
- 여성일보 2021-06-04
- “스님! 이제 불사 그만하세요.” 어느 페이스북 친구 글에 “가끔씩 개암사에 들려 손때 묻지 않은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하고 온다는데 어느 날 가면 사찰 올라가는 길이 바뀌고 없던 불이교가 생기고 어느 날 가보면 사천왕문이 생기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어느 날 다시 찾았을 때 대웅전과 우금바위를 막아버린 장애물 건물이 들어서 대웅전에 올라가기가 싫다”라는 글을 읽고 나 또한 공감 백배했다.5월 5일부터 열리는 제6회 부안 오복마실축제에 내가 서울에서 맡고 있는 산채수묵회에서 주최하는 부안사계 8경전 디스플레이 때문에 고향에 내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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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6 '고래등바위와 쇠뿔봉'
- 여성일보 2021-05-17
- 유동쉼터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거대한 병풍바위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예사롭지가 않았다. 오늘 스케치 산행은 어수대에서 올라 쇠뿔바위봉을 거쳐 새재 갈림길에서 청림마을로하산, 고래등바위와 쇠뿔봉를 만나 스케치를 하는 코스다. 어수대에서 출발해 고래등바위,쇠뿔바위봉과 지장봉을 거쳐 청림마을로 하산하면 총 5km 거리로 산행만 3시간 정도소요되는 거리다.오랜만에 서울에서 동행한 화우들과 스케치를 하는것이다. 쇠뿔바위봉으로 오르는 입구는 주말이지만 산행객마저 없어 한적하고 너무 조용했다.쇠뿔바위봉 초입부인 어수대에 도착을 했을땐 살짝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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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9 적벽강 사자바위와 누에섬
- 여성일보 2021-06-12
- 변산 앞바다에 숫사자가 금방이라도 서해 바다에 뛰어들 듯한 형국의 바위가 있다. 수성당 할매로 유명한 적벽강 뒤편의 사자바위가 오늘따라 파도에 부딪치며 매우 사납게 포효하는 모습이다. 내 고향 부안의 바다는 오밀조밀한 서해의 지형과는 달리 삼면이 탁 트인 바다.인 탓에 바람과 파도가 거세다. 지금은 새만금 간척으로 막혀있지만 계화도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창 앞 바다를 휘감고 대항리를 기점으로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불쑥 솟아오른 붉은 절벽이 시작되는 시점의 사자바위 머리 부분이 거센 파도와 바람을 먼저 맞이하는 것이다.해안의 단애도 거칠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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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3 '내변산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 여성일보 2021-05-14
- 변산반도의 바닷가 쪽을 ‘외변산’이라 부르고 산 안쪽을 ‘내변산’이라고 하는데불가에서는 내변산을 부처님이 능가경을 설법하신 불국토와 비슷하다고 하여 수행도량이 많은 명산이라서 옛 부터 ‘능가산(楞枷山)’이라 불리웠다지난해 12월 토요일에 능가산의 동쪽에 있는 쇠뿔바위봉과 최고봉인 의상봉주변에 깊숙이 숨어있는 원효굴과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을 다녀왔다. 변산 아니 부안을 그린다면 부사의방장에 다녀오고 난 후 부안의 풍경을 그린다고 말할수 있다 하여 작심하고 다녀왔다.동, 서 쇠뿔바위를 지나 원효굴과 내변산의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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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1 '부안 백산 신평리 구야 마을'
- 여성일보 2021-05-12
- 부안을 그리면서 제일 먼저 올려야 했던 곳은 백산 신평리 구야 마을이다. 내가 태어난 고향 구야리는 부안읍에서 가다리행 버스를 타고 30여 분 걸리는 조용하고 아늑한 농촌 마을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몇 가구 남지 않은 초라한 마을로 변해 있다.동네 앞으로는 고부 두승산(444m)이 우뚝 서 있고 좌측과 우측에는 동진강(일명 '구개'라고불렸다)과 변산의 울금바위가 보인다.구야(九野)마을은 옆 동네 용적.중터,상터, 신평, 구야리 등은 모두 고부천을 옆에 끼고 있고 마을 앞으로는 용수로의 작은 똘(도랑)이 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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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1 해안부안사계도(海苑四季扶安圖) - ‘계화도에서 줄포만까지’
- 여성일보 2021-06-14
- 해안부안사계도(海苑四季扶安圖)(바다에 정원 부안의 사계절의 뜻)는 바다에서 변산반도를 바라볼 때 바다의 정원으로 대한민국의 소중한 나라정원 같다 하여 붙인 제목이다. 부안은 한반도의 남부지방에서 서해에 위치,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는데, 동서로 35km, 남북으로 25km에 걸친 장방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축복의 땅이며 오복을 듬뿍 담아가는 생명의 땅이다. 동진강과 고부천의 유역과 비옥한 백산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산간부와 평야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아름다운 땅으로 동진강 하구부터 시작하여 줄포만까지 총99km의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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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4 선인봉(仙人峰 : 일명 천황봉)
- 여성일보 2021-05-25
- 2년 전 초여름 더위가 만만치 않을 때 남여치 소형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뒤 작은 다리 앞에서 출발하여 월명암에 오르는데 초반부터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산행을 시작하는 남여치(藍與峙)의 '남여'는 조선시대에 벼슬아치들의 교통수단이었다. 의자같이 생긴 모양인데 지붕이 없는 가마라고 보면 된다. 조선 말기 이완용이 전라도 관찰사 부임 시 이 고개에서 쌍선봉의 낙조를 보러 올라갈 때 이 고개를 다녀갔다 해서 붙여진 고개 이름이라 전한다.그러니까 중국 황산에 가면 앞뒤에서 두명의 가마꾼들이 대나무로 만든 가마로 올라가는 것처럼 흥선대원군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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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 - 김상철(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 여성일보 2022-11-22
- 작가 오산 홍성모는 실경산수화로 평생을 일관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는 늘 빼어난 풍광과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연례적인 중국 탐승과 사생 기행은 물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대자연의 기운과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아 왔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성취는 그를 오늘날 실경상수화의 대표적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오산의 작업은 대상이 되는 자연에 몰입하는 진지한 표현은 물론 역사와 지리, 인문에 귀 기울이는 성실함은 단연 두드러진다. 눈으로 확인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작가의 해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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