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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0 389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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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5 내소사 설경
- 여성일보 2021-06-07
- 내소사와의 인연은 깊다. 태어난 고향이라 그런가? 무엇보다 눈 내린 내소사 가는 길에 펼쳐진 전나무 숲길은 누구라도놀란다. 그리고 단청도 없는 고풍스러운 대웅전의 연꽃 꽃살무늬에 또 한번 놀란다.그림은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왼편으로 연못이 있고, 거기서 작은 돌다리를 지나 천왕문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풍경이다. 천왕문 사이로 보이는 내소사는 자연과 합일한 조화로움을 간직한 도량이다. 사찰과 함께 천 년을 같이 한 느티나무도 우뚝하다. 그 옆으로 보종각과 범종각이 자리하는데 보종각에는 보물 제277호로 지정된 고려 동종이 있고, 범종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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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7 모항 일기
- 여성일보 2021-06-21
- 한마디로 ‘모항(茅項)은 어머니의 항구다.' 부안읍에서 자동차로 해변도로를 따라 서남쪽 해안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보면 소나무 숲과 고즈넉한 해변, 숱한 기암절벽들이 서해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새만금간척지를 지나 변산해수욕장과 적벽강, 채석강으로 이어지는 격포를 지나 곰소항쪽으로 내려가면 궁항, 상록, 모항, 작당 같은 갯내음 가득한 어촌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 굽이굽이 고개를 돌아 변산면 도청리 어름(사물의 끝이 맞닿는 자리)에 이르면 소나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빼어난 자그마한 어촌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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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7 우동리 대불사
- 여성일보 2021-06-10
- 부안 줄포 IC에서 내려 격포 방면 30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우측에 부안 청자박물관을 지나고 만화동 마을을 지나 현대주유소(지금은 영업 안 함)를 끼고 반계 유형원 유적지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면 우측으로 아름다운 우동저수지와 선계폭포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아낸다. 저수지 물빛에 신선이라도 보일 듯한 선경 속에 잠시 취해본다. 또한 주위에는 반계 유형원이 거주한 곳으로도 유명하고 허균이 홍길동전을 집필하던 정사암(보물900호), 부안김씨 종중 고문서와 23기 고인돌 도적의 굴바위가 있는 길목에는 작고아담한 절이 보인다. 바로 이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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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4 '서운봉 새재에 서서'
- 여성일보 2021-05-15
- 설이 지나고 맞는 토요일 이른 아침, 곰소에는 눈발이 내렸다. 부안 백산에 사는 친구는 부안읍내는 쾌청한 날씨라는데 곰소작업실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오늘은 시골 소꿉친구와 둘이서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새재까지 갔다가 회귀하는 산행스케치였다.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세재까지 갔다오는 산행 코스이다. 중계교 다리를 가기 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하였다. 처음부터 경사가 무척 심했지만 산행거리가 짧아 다행이었다. 20분 정도 숨이 차도록 오르니 산 위 안개 속에서 쇠뿔봉이 윙크하듯 나타나고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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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교육 도시 오산’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거, 현재, 미래
- 오산인터넷뉴스 2021-04-27
- 【오산인터넷뉴스】 오산시가 가진 강점! 미래인재교육 특별시로 우뚝선 혁신교육 2010년부터 오산시를 이끌어 온 곽상욱 시장이 3선으로 이제 임기의 마지막 1년여를 앞두고 있다. 최근 오산시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의 정주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육 및 보육정책이 주민들의 정주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무려 8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 이후 오산시의 연도별 가구 증가율은 34.4%, 정주기간도 10년 전보다 59.1%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곽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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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열린도서관 8월 특집 ‘오감체험놀이터’ 수강생 모집
- 전남인터넷신문 2023-07-20
- [전남인터넷신문]화순군(군수 구복규) 열린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특별프로그램으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오감체험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 중심으로 오감을 느끼고 경험하는 체험형 오감 놀이 교육이며, 다양한 활동과 미술 놀이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화순열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별 1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밤 별빛처럼 체험하는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오감으로 즐기는 빛의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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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3 대항리의 겨울바닷가
- 여성일보 2021-06-17
- 문득 눈이 소복이 내린 곰소만 바닷가를 쳐다보다가 변산 대항리의 바닷가로 떠나고 싶어졌다. 부안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였지만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40cm정도 쌓인 도로를 뚫고 대항리에 거북이 걸음으로 도착하였다. 그곳 풍경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두 눈이 짓무르도록 수평선 너머 비안도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보니 귓속에 파도소리가 모래처럼 쌓이고 있었다.시인 안도현은 ‘모항으로 가는길’, ‘낭만주의’, ‘바닷가 우체국’ 등의 시를 써 부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고향이 부안인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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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0 직소폭포의 여름날
- 여성일보 2021-05-21
- 스케치 여행은 항상 가슴 설레고 흥분에 빠지는데 특히 고향을 그릴 때는 더욱더 그렇다. 이른 아침 개암황토죽염 찜질방에서 출발해서 시내에 들러 간단한 점심도시락을 사서스케치용 가방에 넣고 남여치 매표소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월명암을 오르기 위해 준비운동을 한 후 홀로 산행을 시작했다.월명암 가는 길에는 봄소식을 알리는 들꽃이 낙엽 속에서 빼꼼이 얼굴을 수줍은 듯 드러내고 있었다. 산새 소리와 약간의 봄바람 소리에 귀가 호강을 느끼면서 홀로 산행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월명암에 도착하니 두 마리 삽살개 중에 한 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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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8 '내변산의 가을빛'
- 여성일보 2021-05-19
- 여름 내내 푸르렀던 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곱게곱게 치장했다. 만산홍엽, 가을 산은 붉게 타오르고, 층층 암봉마다 돌연(突然)한 유혹처럼 불타는 단풍 스케치 여행을 변산으로 떠났다. 산행은 어수대에서부터 시작을 하였다. 청림마을에서 올라가면 나무계단이 너무 힘이 들어 이곳을 택하였다. 30여 분을 오르니 산 아래 마을이 평온하게 나타나고 오색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 정취가 물씬 배어났다. 산마다 물이 들어 하늘까지 젖는 것 같고 골짜기 능선마다 단풍이 들어 마음을 유혹하였고, 발길 따라 걷는 곳마다 색으로 몸살하는변산은 산도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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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7 내변산 선녀탕
- 여성일보 2021-05-28
- 켜켜히 쌓인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는 피난처. 변산반도는 예부터 산해절승으로서 '서해의진주'라고 하였다. 내변산은 산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직소폭포, 중계계곡, 개암사 내소사 등승경이 곳곳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선녀탕은 탐방 지원 센터 내변산 분소를 지나 평평한 계곡길을 지나 가파른 언덕에 올라서면 산과 산 사이로 거대한 저수지가 나온다. 작소폭포에서 내려온 물은 분옥담, 선녀탕 등 소(沼)를 이루고 이곳으로 모여 이루어진 인공 저수지로 애메랄드 물빛이 참 아름답다.저수지를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옛날 옥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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