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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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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5 능가산 부사의방장
- 여성일보 2021-05-26
- 꿈에 그리던 변산 부사의방장에 스케치 여행을 다녀왔다. 1,200년 전 신라시대의 고승 진표율사가 12세에 출가하여 부사의방장을 찾아 27세에 3년 동안 수행을 하였던 곳이다.시간은 많이 흘러 왔지만 그 체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고 내변산 진면모를 화폭에 담아보고 싶어 힘들게 다녀왔다.워낙 험준해서 이 세상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산, '생각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곳'의 의미의 방을 3년 전부터 스케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변산의 진면모를 보고그리려면 부사의방장을 다녀와야만 한다는 고향분들의 말씀을 접한 지 3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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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7 내변산 흔들바위(포갠바위)
- 여성일보 2021-05-18
- 변산반도가 바닷가 쪽을 외변산이라 부르고, 산 쪽을 내변산이라 불리는데 불가에서는 내변산을 부처님이 능가경을 설법하신 불국토와 비슷하고 수행도량이 많은 명산이라서 능가산이라 부른다.작년 11월 주말에 능가산 동쪽에 위치한 쇠뿔봉과 최고봉인 의상봉(509m) 마천대 밑에 위치한 부사의 방을 탐방하고 내려오는 길에 흔들바위를 찾게 되었다. 내변산 의상봉과 깃대봉 사이에 죽순처럼 우뚝 솟아 있는 한 폭의 그림같이 포갠돌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였다.전북 부안 변산반도에도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흔들바위가있다. 정규 등산로 길이 아닌 등산객의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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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3 '내변산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 여성일보 2021-05-14
- 변산반도의 바닷가 쪽을 ‘외변산’이라 부르고 산 안쪽을 ‘내변산’이라고 하는데불가에서는 내변산을 부처님이 능가경을 설법하신 불국토와 비슷하다고 하여 수행도량이 많은 명산이라서 옛 부터 ‘능가산(楞枷山)’이라 불리웠다지난해 12월 토요일에 능가산의 동쪽에 있는 쇠뿔바위봉과 최고봉인 의상봉주변에 깊숙이 숨어있는 원효굴과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을 다녀왔다. 변산 아니 부안을 그린다면 부사의방장에 다녀오고 난 후 부안의 풍경을 그린다고 말할수 있다 하여 작심하고 다녀왔다.동, 서 쇠뿔바위를 지나 원효굴과 내변산의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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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4 개암사
- 여성일보 2021-06-05
- 어릴 적 할머니 손잡고 30리길을 백산에서 걸어 처음으로 갔던 절이 개암사이다. 봄의 능가산 개암사 가는 길은 황홀한 벚꽃길이다. 짙푸른 개암 저수지를 끼고 벚나무들이 줄지어만개하면 한상적인 벚꽃 터널이 3km 구간에 1200여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벚꽃으로 가득한 길을 따라 도착하게 되는 개암사 경내에는 매화와 목련이 활짝 피어 대웅전과 그 뒤편의 웅장한 울금바위를 배경으로 한폭의 동양화라 하는데 동양화가인 내가 안 그릴 수 없어 그려보았다.상서면 감교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개암사는 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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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3 인장바위
- 여성일보 2021-05-24
- 변산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며 예로부터 봉래산(蓬萊山) 또는 능가산(楞枷山)이라 하여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이 사는 곳으로 가는 중에 내변산을 오르지 않고 평지길 사자동 초입에 장군처럼 우뚝 서서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는 바위가 하나 있다.전북 부안 내변산 사자동 내변산 탐방센터에서 직소폭포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다 보면 실상사가기 전에 청보리밭 뒤로 예사롭지 않은 바위가 좌측으로 보인다. 이 바위는 도장(圖章)을 세워놓은 것처럼 생긴 바위 같다고 해서 인장바위 또는 장군바위라고 부른다. 또한 내변산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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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0 겨울 산문 내소사
- 여성일보 2021-06-02
- 하얀 눈이 산문을 두드린다.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능가산 관음봉 밑에 자리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663)에 혜구 두타 스님이 세운 절로 소래사라고 불리다가 이후 내소사가 되었다. 내소사는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영화 ‘파송송 계란탁’, 드라마 ‘대장금’ 등의 촬영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내소사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700년 정도 됨직한 신령스런 당상나무와 일주문이 반긴다. 300여 미터의 전나무 숲길이 사찰을 감추어 주며 수줍게 반긴다. 옛날에는 사시사철 전어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도 했던 아름다운 사찰이다. 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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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0 직소폭포의 여름날
- 여성일보 2021-05-21
- 스케치 여행은 항상 가슴 설레고 흥분에 빠지는데 특히 고향을 그릴 때는 더욱더 그렇다. 이른 아침 개암황토죽염 찜질방에서 출발해서 시내에 들러 간단한 점심도시락을 사서스케치용 가방에 넣고 남여치 매표소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월명암을 오르기 위해 준비운동을 한 후 홀로 산행을 시작했다.월명암 가는 길에는 봄소식을 알리는 들꽃이 낙엽 속에서 빼꼼이 얼굴을 수줍은 듯 드러내고 있었다. 산새 소리와 약간의 봄바람 소리에 귀가 호강을 느끼면서 홀로 산행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월명암에 도착하니 두 마리 삽살개 중에 한 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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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8 내소사 매화나무
- 여성일보 2021-06-10
- 내소사 매화꽃을 알현하러 가는 길은 행복함 그 자체이다. 석포리 입암마을 내소사 앞 주차장은 주말 이른 봄인데도 차량이 제법 많았다. 절집 가까이 주차한 다음 내소사 전나무숲길로 들어섰다. 변산의 날씨는 무척이나 맑았고 전나무 숲에는 낙엽이 켜켜이 쌓여 있어 운치가 그만이었다.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주차장을 지나 상가에서부터 출발하여 산문 앞 할아버지 당산나무를 지나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한 연못까지 약 300m의 산책로 길이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변산 내소사 경내의 일부분이지만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힐링의 길이다. 전나무의 숲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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