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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60 306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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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인의 특권과 책임에 대한 성찰
- 가톨릭프레스 2023-10-24
- 연중 제29주간 수요일(2023.10.25.) : 로마 6,12-18; 루카 12,39-48 서양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 해서 귀족들이 솔선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조선 왕조 시대에는 신분상 특권을 누리던 양반들이 오히려 병역도 세금도 면제받았습니다. 이 야만적이고 비공동체적인 전통이 해방 이후에도 사라지지 못하고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해치고 있습니다. 많이 배웠거나, 많이 가졌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들이 병역이나 납세 등의 의무에 있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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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 가톨릭프레스 2022-12-08
- 대림 제2주간 금요일(2022.12.9.) : 이사 48,17-19; 마태 11,16-19오늘은 사회교리의 네 번째 원리이자 앞선 주요 세 원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원리로서 연대성에 대해서,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에 비추어 살펴보겠습니다. 이사야 시대에는 이미 모세 시절에 주어진 십계명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십계명은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열 가지 계명입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활약하던 남유다왕국의 지도자들이나 백성은 하느님의 계명을 소홀히 함으로써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나라 살림도 황폐하게 만들었고 나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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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믿어서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 가톨릭프레스 2023-01-27
- 연중 제3주간 금요일(2023.1.27.) : 히브 10,32-39; 마르 4,26-3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저절로 자라나는 씨앗의 비유를 말씀하셨고, 독서에서는 신앙인들의 정체성으로서 믿음으로 얻을 생명에 대해 일깨워주었습니다. 믿음만 제대로 우리 마음에 뿌리내리면 하느님께서 생명을 저절로 자라나게 섭리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피조물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래서 물질세계에서도 나름대로의 매카니즘이 작동하게 되었고, 거대한 물질계 안에서 조성된 생태계를 통해서 출현한 생명세계에서도 독특한 진화의 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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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대로 살아가십시오
- 가톨릭프레스 2023-01-25
-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2023.1.25.) : 사도 22,3-16; 마르 16,15-18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던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열두 제자를 부르신 바 있었습니다만, 부활하신 후에도 부르신 제자가 바로 바오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도 열두 제자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셔서 발현 기적을 체험시켜 주셨고, 그 중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제자에게는 따로 갈릴래아 호수에 모이게 하시어 153마리나 되는 많은 물고기를 잡는 풍어기적(요한 21,1-14)을 체험시켜 주심으로써 장차 그들이 사도가 되어 거두게 될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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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화된 언론…종교와 교회가 하느님 말씀을 올곧게 전해야
- 가톨릭프레스 2023-02-10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2023.2.10.) : 창세 3,1-8; 마르 7,31-37오늘 복음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듣고 말하게 고쳐주신 기적 사건의 배경에는 오늘 독서가 말해주듯이 사람들이 스스로 하느님과의 소통을 차단하고 숨어버린 원죄적 사정이 있습니다. 원죄 현상은 인간과 사회의 현실을 창조의 대척점에서 보게 해 주는 관점인데, 마귀는 악령이어서 하느님과 사람들이 소통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하느님과 소통하지 못하면 사람들끼리도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이는 마귀의 이런 작전의 표적이 된 희생양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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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은 현대판 모세들로 우리를 선택해 교회로 부르셨다
- 가톨릭프레스 2023-08-15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2023.8.16.) : 신명 34,1-12; 마태 18,15-20 세상을 조성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당신을 닮아서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완성해 가도록 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이 사람의 행복이고 구원이며 동시에 하느님께도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때로는 한 사람을 선택하셔서 준비시키기도 하시고, 때로는 여러 사람들이 한데 마음을 모으도록 일을 하십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모세의 최후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느보 산 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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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사람들아, 또 부유한 사람들아!
- 가톨릭프레스 2023-09-12
- 연중 제23주간 수요일(2023.9.13.) : 콜로 3,1-11; 루카 6,20-26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행복과 불행을 아울러 선언하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고향 나자렛 회당에서 천명하신 당신의 사명을 실천하신 셈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해서 하나의 기준이었습니다. 구원의 기준이요 심판의 기준이었습니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이 세상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현세에서 이미 지옥을 사는 이들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행복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께서 천명하신 당신 사명이었습니다. 그래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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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공동체, 하느님 나라를 창조하는 길
- 가톨릭프레스 2023-02-08
- 연중 제5주간 수요일(2023.2.8.) : 창세 2,4-17; 마르 7,14-23 오늘 독서는 창세기의 두 번째 창조 설화입니다. 첫 번째 창조 설화에서 창조의 주체가 하느님이시며, 그 과정도 무상으로 그리고 온전히 하느님의 자유의지로 이루어진 기적이었으며, 그 결과는 피조물 세상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았음을 알려주었다면, 두 번째 창조 설화에서는 하느님께서 귀하게 창조하신 그 피조물 세상을 돌보도록 창조된 인간이 어떻게 하느님과 소통하며 생명력을 얻을 수 있고 또 어찌하면 생명력을 잃고 죽게 되는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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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 가톨릭프레스 2021-01-12
- 연중 제1주간 화요일 (2021.01.12) : 히브 2,5-12; 마르 1,21-28▲ Sébastien Bourdon의 < La guérison du démoniaque >(1660)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을 닮도록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주 기도문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시편 저자는 이를 두고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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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우리 교회와 신앙을 바라보다
- 가톨릭프레스 2020-11-04
-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2020.11.04.) : 필리 2,12-18; 루카 14,25-33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말은 세상의 이치를 ‘이’(理)와 ‘기(氣)로 나누고서는 공허한 관념론으로 날을 지새우기 일쑤였던 성리학풍에 대하여 서양의 과학을 접한 중국 지식인들이 새로이 세운 학문적 구호입니다. ‘실학’(實學)이라는 용어도 여기서 생겨났는데,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추구하고 이 진리를 몸소 행하여 실천하려는 이 실학의 학풍이 조선에 천주학이 들어와서 천주교로까지 받아들이는 데 사상적 밑바탕이 되어 주었습니다.썩을 대로 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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