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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0 252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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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1 직소보가 보이는 내변산
- 여성일보 2021-06-03
- 변산은 숲과 꽃, 바위와 냇물이 예사롭지 않아 나에게는 작품 구상에 대한 많은 영감을 주기에 자주 내변산에 오른다. 모진 세월을 겪어내고도 말없이 그 자리에 그냥 말없이 보여주듯이앉아 있는 여인처럼 중후하고 정갈하다. 옛 선인들도 변산을 일러 산이 겹겹이 쌓여 골이 깊고 그윽하다 하였고, 깎아지른 듯 높고 가파른 바위가 가히 절경이라 하였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는 우리나라의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라고 까지 강조했다.이 작품은 남여치를 출발하여 월명암을 지나 자연보호 헌장탑의 코스로 내려가는 산행 중간지점에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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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0 겨울 산문 내소사
- 여성일보 2021-06-02
- 하얀 눈이 산문을 두드린다.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능가산 관음봉 밑에 자리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663)에 혜구 두타 스님이 세운 절로 소래사라고 불리다가 이후 내소사가 되었다. 내소사는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영화 ‘파송송 계란탁’, 드라마 ‘대장금’ 등의 촬영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내소사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700년 정도 됨직한 신령스런 당상나무와 일주문이 반긴다. 300여 미터의 전나무 숲길이 사찰을 감추어 주며 수줍게 반긴다. 옛날에는 사시사철 전어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도 했던 아름다운 사찰이다. 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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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6 변산 송포의 아침
- 여성일보 2021-06-19
-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위치한 송포항의 풍경을 1993년도 봄에 지인들과 새벽낚시를 가기위해 아침공기를 가르며 도착하였다.아직 이른 아침이라서 해는 떠오르지 않았는데 평소 바다낚시를 좋아하지 않은 나로서는태풍이라도 불어 바다에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낚시를 워낙 좋아하는 낚시광뿐이었다.저녁에 과음한 탓에 배는 살살 아파오고 핑계거리가 없었는데 설사를 핑계로 배에 오르지않고 선착장에 앉아서 내변산에 떠오르는 송포항을 화폭에 담을 수 있었다.옛날에는 송포항에서부터 사망마을 노리목을 지나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성천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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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6 눈 내린 깃대봉
- 여성일보 2021-06-07
- 귀한 눈이 내린 고향 변산국립공원에 대설주의보가 끝나고 며칠 후 주말을 이용해 내변산으로 산책하듯 한걸음에 달려갔다. 바쁜 일이 산적해 있었지만 모두 뒤로 미루고 곰소에 도착해보니 쌓인 눈으로 그때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내변산의 설경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첫째, 그 아름다움에 취해 어찌할 줄 모르고, 둘째, 깊고 험한 산세에 눌려 발길을들여놓지 못한 곳이 많이 남아 있을 정도로 산세가 높고 험한 데서 어찌할 줄 모른다. 비록 최고봉인 의상봉이 509m에 불과하지만, 깊은 계곡 첩첩산중이라 호락호락하지 않은 산이다.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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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이 건설되는 흑산도, 박득순 미술관 특별초대전 열어
- 전남인터넷신문 2024-01-26
-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대한민국 국토 외곽 먼 섬, 절해고도 흑산도에 자리 잡은 박득순 미술관에서 지난 1월 20일(토)부터 오는 2월 19일(월)까지 ‘박종임 특별초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박득순 미술관은 흑산도 진리마을 출신 문암 박득순 화백이 2015년 5월 5일에 설립한 미술관이다. 동백나무 군락지를 병풍처럼 드리운 박득순 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과 지인의 작품 등 100여 점을 보유 및 전시하고 있으며, 진리마을 주민의 자랑거리다. 더불어 섬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각예술 체험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흑산도 문화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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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3 개암사 이팝나무꽃
- 여성일보 2021-06-04
- “스님! 이제 불사 그만하세요.” 어느 페이스북 친구 글에 “가끔씩 개암사에 들려 손때 묻지 않은 고즈넉한 사찰에서 힐링하고 온다는데 어느 날 가면 사찰 올라가는 길이 바뀌고 없던 불이교가 생기고 어느 날 가보면 사천왕문이 생기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어느 날 다시 찾았을 때 대웅전과 우금바위를 막아버린 장애물 건물이 들어서 대웅전에 올라가기가 싫다”라는 글을 읽고 나 또한 공감 백배했다.5월 5일부터 열리는 제6회 부안 오복마실축제에 내가 서울에서 맡고 있는 산채수묵회에서 주최하는 부안사계 8경전 디스플레이 때문에 고향에 내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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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9 군관봉과 벼락폭포
- 여성일보 2021-05-31
- 풍요로운 땅 부안이 자랑하는 변산의 3대 폭포인 벼락폭포는 직소폭포, 선계폭포와 더불어 아름다운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부안읍에서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30번 국도를 따라가다 새만금방조제 직전 회전교차로에서 부안댐과 변산 온천쪽으로 약 1.5km 쯤 올라가면 작은 공원 왼편에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하다. 부안댐에서 시작된 해창천(海倉川)의 맑은 물이 담수되어 있는 부안호의 아름다운 호수 건너, 거대한 암릉, 급한 절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바로 벼락폭포(50m 정도)이다.벼락폭포는 수원이 적어 가뭄 때는 말라 버리고 말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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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2 개암사 봄이야기
- 여성일보 2021-06-03
- 숨막히도록 흐드러진 벚꽃이 개암사 앞 길에 눈부신 꽃 터널로 만들어졌다. 작년에 비해 약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은듯하지만, 볼 것 많은 부안과 변산에서 아름다움에 비해 덜 알려지며 관광객도 적은 이곳. 아름다운 벚꽃길은 물론 잔잔한 호수 같은 개암저수지가 함께 있는 곳, 싱그러운 공기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로 힐링할 수 있는 개암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내음이 내 안에 가득함이 느껴진다.큰 도로 입구에서 사찰 입구까지 약 3km 가량 개암저수지를 끼고 20년생 벚꽃길이 있는데 구례 쌍계사길과 보성 대원사 벚꽃길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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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 보자르갤러리, 거장들의 작품 한자리에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 전시 진행
- 전남인터넷신문 2023-12-07
- [전남인터넷신문]서울 청담 보자르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미를 장식할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영훈,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흥수, 박서보, 신철, 윤병락, 윤형근, 이건용, 이배, 이석주, 이세현, 이왈종, 이우환, 이희돈, 주태석, 천경자, 최영욱, 하태임, 한만영 총 21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1세대 작가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현존하는 스테디셀러 작가들까지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The Remarkable :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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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6 '고래등바위와 쇠뿔봉'
- 여성일보 2021-05-17
- 유동쉼터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거대한 병풍바위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예사롭지가 않았다. 오늘 스케치 산행은 어수대에서 올라 쇠뿔바위봉을 거쳐 새재 갈림길에서 청림마을로하산, 고래등바위와 쇠뿔봉를 만나 스케치를 하는 코스다. 어수대에서 출발해 고래등바위,쇠뿔바위봉과 지장봉을 거쳐 청림마을로 하산하면 총 5km 거리로 산행만 3시간 정도소요되는 거리다.오랜만에 서울에서 동행한 화우들과 스케치를 하는것이다. 쇠뿔바위봉으로 오르는 입구는 주말이지만 산행객마저 없어 한적하고 너무 조용했다.쇠뿔바위봉 초입부인 어수대에 도착을 했을땐 살짝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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