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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지않아 죽음에 둘러싸일 우리를 위해
- The Psychology Times 2023-07-13
- [The Psychology Times=우가현 ]우리는 어떤 생명들과 관계를 맺을 때 이별을 생각하고 사귀지 않는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앞으로 더 나아질, 더 행복해질 우리의 이상적인 관계를 생각할 뿐, 그 누구도 처음부터 상대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을 생각하면서 서로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진 않다는 것이다.그러나 아직 인생의 절반도 채 살지 못한 우리는 앞으로 수많은 죽음 속에 둘러싸일 것이다. 우리와 관계를 맺은 대부분 것들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죽음과 이별의 두려움에 떨면서 살아가야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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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F TALK] '종합예술인' 민준기의 가짜 아닌 '진심'① (인터뷰)
- 베프리포트 2021-06-07
- ▲ 모델 겸 가수 민준기가 두 번째 싱글앨범 '주말엔'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에스팀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주황색 바다 위에 떠있고 싶어 / 그런 사람 난 아닌 줄 알았는데 / 조금만 내게 내가 / 조금 더 내게 솔직해졌으면 해" 민준기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주황색 바다 위에 떠있고싶어'의 가사 일부다. 민준기를 수식하는 다양한 직업 중 하나인 가수, 그 첫 발걸음을 '주황색 바다 위에 떠있고 싶어'로 내디뎠다. '주황색 바다'는 민준기가 동경하는 모든 것을 내포한다. 스스로 솔직한 사람이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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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칼럼] 빨간 오뚝이의 꿈, 사랑
- 와이타임즈 2021-01-14
- ▲ [사진: Why Times] 건들면 산사의 풍경소리를 냈다. 뒤뚱뒤뚱 넘어질듯 하다가도 스스로 중심을 잡고 똑바로 섰다. 뾰족한 코를 자랑하며 똥그랗고 까만 눈으로 날 쳐다보곤 했다. 잘 있었니? 인사를 하면 녀석은 그런 내 인사엔 아랑곳도 않았다. 나비넥타이를 뽐내며 몸을 앞뒤로 한 번 흔들어 대고는 보라는 듯 차렷 자세를 하며 나를 똑바로 쳐다봤다.나는 빨간색을 별로 좋아 않는다. 그런데 이 빨간색 오뚝이는 이상하게 정이 간다. 빨간색인 것이 더 귀엽고 사랑스럽다. 자주 보진 않았더라도 40년을 내 집에 함께 있었기 때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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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링의 힘
- The Psychology Times 2021-08-31
- “to do mate”라는 어플이 있다. 딸이 내 스마트폰에 깔아 두고 자신의 폰과 연동시켜서 매일매일 그날 계획 세운 학습 분량이 완료되어 체크되면 “포스텝 4주 차 2강”todo를 완료했습니다. “마더텅 문법 개념 문제 1강”todo를 완료했습니다. 등등의 메시지가 내게 온다.그럼 나는 하트, 좋아요, 100점 등의 답변을 보낼 수 있다.올해 초, 드디어 고3이 된 딸이 뭔가 결심을 했는지 의욕을 불태우면서 내게 제안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내가 잠든 이후로 학습 완료 시간이 표시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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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는 세계에서 벗어나기
- The Psychology Times 2022-09-12
- [The Psychology Times=김동혜 ] 어릴 적부터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말,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해하려는 노력도 크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래 내 곁에 있었던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런 나의 성격을 알고 내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거나 로봇처럼 딱딱한 공감의 말을 건낼 때도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여줬다. 그래서 내가 사람의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갖고, 복수전공을 하고, 심꾸미 활동까지 하게 된 것은 나 자신에게도, 나의 주위 사람들에게도 실로 의외의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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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운전대를 어떻게 잡나요
- The Psychology Times 2022-08-22
- [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마음의 운전대를 사수하라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왔다고 합니다. 내버려 두면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줍니다. 참 좋은 세상이죠? 그런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더 불안해지고 더 산만해집니다. 평소에 인간의 마음은 자동모드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생각은 스스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어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계속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는요?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느새 상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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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2-04-13
-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박은지 ]‘그땐 참 재밌었는데’가끔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문득 떠오른 추억들에 잠긴다.그때의 나는 참 사소한 걸로 웃고, 친구들과 작은 추억들을 쌓으며, 정말 말 그대로 소소하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한 하루를 보냈었구나. 하지만 나에게 과거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의 청소년기는 참 즐겁고 소중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에 웃는 만큼 사소한 것에 울고, 친구가 소중했던 만큼 타인의 시선에 민감했으며, 무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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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DNA'가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
- The Psychology Times 2023-09-14
- [The Psychology Times=한소현 ]'왕의 DNA’, ‘극우 뇌’.교권 추락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최근,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만든 단어들이다. 이후 해당 단어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발달 장애 혹은 ADHD 아동들을 치료하는 사설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단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덕분에 해당 사설 연구소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내 자식이 최고라 생각하는 부모’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고,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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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받는 스트레스 똑바로 보기
- The Psychology Times 2023-01-29
- [The Psychology Times=임채정 ]SNS 등 인터넷 등지에는 직장인들이 월요일을 싫어하는 이유, 출근길과 퇴근길의 다른 점 등의 유머 글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인터넷을 켤 필요도 없이, 당장 주변 사회인들을 둘러보기만 해도 그들의 고충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며 업무 안팎으로 많은 양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며, 경제적 삶을 이어가기 위한 고군분투를 지속하면 할수록 더욱 그 정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는 것이고, 내 직업은 내게 어느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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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
- The Psychology Times 2021-07-19
- 용서할 수 없다20대 때 이야기다. 어느 날 오빠가 '마음수련 기치료'라는 곳에 다녀오더니 자신은 아빠를 다 용서했다며, 너도 아빠를 용서하면 마음이 편해질 거라고 부처 같은 얼굴을 하고 말했다. 나는 그 순간 한마디로 열폭했다.어떻게 그래?! 나는 그럴 수 없어! 나는 내 뼈에 하나하나 다 각인이 되어 있어서, 그 모든 기억들을 하나도 잊을 수 없어! 모두가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어떻게 잊어! 어떻게 용서해! 편해지기 위해서 용서하라고? 차라리 영원히 불편한 채로, 영원히 기억하고 살 거야! 내가 잊어버리면, 그럼 누가 그 아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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