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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90 216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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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과 청태종을 생각한다
- 서남투데이 2020-09-28
- 조의에 갈음하여필자의 가족 가운데 한 명이 허리가 좋지 않아 한 달 예정으로 최근 입원을 했다. 식구 하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니 비록 잠정적일지언정 가정이 해체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로 인해 필자 개인의 일상생활마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었다.가족이 아프기만 해도 이토록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물며 불의의 사건사고로 말미암아 가족 구성원이 소중한 생명을 갑자기 잃었다면 남은 사람들은 실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참담한 심정일 것이다. 필자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해양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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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과 상식,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
- 가톨릭프레스 2021-12-23
- 요즘 영부인이 될지도 모르는 한 여인의 행각이 중원을 흔들고 있다. 그들 딴에는 무슨 큰 잘못이냐며 강변(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허위 경력이 아니다?)하면서 오히려 강호를 겁박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 그들의 리그에서는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을 어떻게 변호해야 할 지 고심 중이지만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아무 것도 모를 것이라고 여기는 민초들에게 엄청난 뭇매를 맞고있는 중이다.죄라는 것도 그 정도에 따라 용서의 허용 범위가 있다. 하느님께서도 잔죄는 용서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실정법의 위반이라도 죄질에 따라 훈방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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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선①, 지금은 제2의 명·청 교체기가 아니다”
- 서남투데이 2021-05-13
- 공희준(이하 공) :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미경중의 원칙은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대외적 평화를 보장하고 대내적 번영을 제공해온 정책기조였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국으로 부상하면서 이와 같은 틀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G2 체제로 불리는 새로운 국제질서 아래에서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생존방안에 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내놓고 있지만 책상물림들의 하나마나한 공리공담으로만 느껴질 뿐입니다. 반면에 실제로 현장에서 외국과 무역을 하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는 좀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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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과 ‘닥치고 영남후보론’의 몰락 ①
- 서남투데이 2022-06-06
- ‘영남후보론’은 낡은 여의도식 정치공학의 완결판제8대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막을 내린 지 일주일이 지났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 역할을 겸했던 6월 1일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게 고통스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진로 변경을 강요하고 있다. 2002년 이후 20년간 민주당 계통 정당의 대선 필승공식처럼 통용되어온 ‘닥치고 영남후보론’의 가치와 효용에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후보론은 본질적으로 나라의 유일하고 정당한 주권자인 인민대중을 장기판의 졸 내지 표 찍는 기계 정도로 간주하는 지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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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 가톨릭프레스 2022-11-26
- 대림 제1주일(2022.11.27.) : 이사 2,1-5; 로마 13,11-14ㄱ; 마태 24,37-44“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오늘은 대림 제1주일로서 새로운 전례력의 새 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세상보다 한 달 먼저 한 해를 시작하는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드리운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자연의 빛과 어둠은 그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뒤바뀌어 찾아오고 알아서 새 해가 오지만, 인간 세상의 빛과 어둠은 사람들의 양심이 신앙으로 조명되어야 하느님의 빛을 반사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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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은 분화구, 이준석 현상은 마그마
- 서남투데이 2021-05-27
- 다선 중진의원의 목표는 공천장사 가히 멘붕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뜬금없이 유치찬란한 음모론을 제기한 주호영 의원도, 이준석은 유승민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며 계파전쟁에 또다시 불을 지피려고 졸렬하게 획책하는 나경원 전 의원도 한결같이 정신줄을 놓은 모습들이다. “정신줄을 놓다”를 두 글자로 줄이면 실성(失性)이 된다. 이준석 당대표의 탄생 가능성에 국민의힘 소속 중진 정치인들이 실성했다고 불려도 과언인 아닐 정도로 극도로 과민하고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결정적 이유는 복잡한 데 있지 않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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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패배 앞에는 정치의 타락이 있다
- 서남투데이 2020-10-08
- 전성기의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는 개인기와 조직력의 차이였다.페리클레스가 죽자 아테네는 어찌할 바 모르고 허둥지둥했다.알렉산드로스가 숨을 거두는 것과 동시에 그가 일궈놓은 광대한 제국도 해체됐다.반대로 카이사르가 암살당했어도 로마는 쇠망하지 않았다.아테네가 만끽한 제2의 전성기는 알키비아데스의 현란한 개인기에 철저히 의존했다. 그러므로 알키비아데스가 병사들의 급료를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테네 함대가 리산드로스의 스파르타 해군에게 수치스럽게 농락당한 사태는 그리 놀라운 사건이 아니었다.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전사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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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와 김경수는 공동운명체
- 서남투데이 2020-10-15
- 로펌 이상의 로펌 ‘우리법 연구회’성남시청에서 재미있는 소식이 지금부터 열흘 전쯤에 전해졌다. 성남시청 공무원이 시청건물 4층에서 9층을 다녀온 일을 출장으로 처리한 후에 출장비를 얌체같이 챙겼다는 것이다.똑같은 건물 내에서 왔다 갔다 해도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인정해줘야만 할 경우는 있다. 이를테면 공무원들이 엄청난 무게의 대형 사무용 복합기를 승강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직접 등에 짊어지고 옮겼다면 출장비 지급 정도가 아니라 훈장을 수여해줘야만 옳다. 힘든 육체노동을 기피한다는 점에선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조선시대 양반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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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봉①, “안철수 대표로의 단일화는 새정치의 종언”
- 서남투데이 2021-03-16
- 공희준(이하 공) : 민생당으로 대표되는 한국정치의 제3지대 세력은 작년 21대 총선에서 궤멸적으로 패배하면서 사실상 명맥이 단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위원장님께서 어떤 연유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셨나요? 안철수 대표로의 후보 단일화는 새정치의 종말이수봉(이하 이) : 오는 4월 7일의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거대 기득권 양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서울시민들의 응축된 분노의 힘으로 응징하는 민심의 매서운 심판의 장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민심의 준엄한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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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을 재평가한다
- 서남투데이 2020-09-17
- 586들이 현정화라면 현정화인 거다「넘버 3」는 김영삼 정권 말기에 극장가에서 개봉된 우리나라 영화다. 한석규와 최민식이 조직폭력배의 중간 보스와 조폭 잡는 특수부 검사 역할을 각각 연기한 이 영화는 권력의 비정한 생리를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희극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정치풍자극이기도 하다.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에서 단연 각광을 받은 사자성어는 ‘지록위마’이다. 내로라하는 정권 실세들이 전면에 나서서 흰 것을 검은 것이라 우기고, 검을 것을 흰 것이라고 강변하는 볼썽사나운 풍경이 일상적으로 연출됐기 때문이다. 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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