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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 61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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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태도가 될 때, '나'를 의심하라
- The Psychology Times 2023-11-09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 당신은 지금 한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있다. 연인과의 행복한 기념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당신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상대방을 기다리며 에피타이저로 나온 수프를 맛본다. 그런데 이게 뭐람? 수프가 차갑다. 크림은 밍밍하고 들어있는 재료엔 탄력이 없다. 한마디로 ‘차갑고 맛없는’ 수프를 눈앞에 둔 당신이 종업원을 부른다. 그리고 한 경우에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나한테 다 식어 빠진 수프를 줄 수 있죠?” 또 다른 경우에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수프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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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쓸모로 돌아가기
- The Psychology Times 2024-02-19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나는 불안한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나를 괴롭게 했던 기질적인 불안은 나의 심리보다 타인의 심리를 더 많이 신경 쓰는 쪽으로 발달해 왔다. 20살 성인이 되고, 대학교라는 보다 큰 사회에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면서도, 나는 늘 불안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했고, 눈치를 봤고, 할말을 고르고 골랐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안했던 순간은 내가 나의 쓸모를 알지 못할 때였다. 나는 원체 덤벙거리는 성격의 사람인데, 그 어설픔은 더 큰 집단에서 또래 구성원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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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중요하지 않다
- The Psychology Times 2023-10-31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여러분은 ‘자의식 과잉’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자의식’은 자신에 대해 가지는 의식을 뜻하는 단어로, 이 의식이 과도하게 확장되는 현상을 ‘자의식 과잉’이라고 한다. 자의식 과잉의 현상은 바로 남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인데, 이는 다들 한 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집에서 외출하기 전 ‘나 오늘 너무 이상하지 않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 뒤에 ‘나 방금 뭐 실수한 거 없나?’ 등 자의식 과잉은 순간순간 튀어나와 우리를 반성케 한다. 적절한 자기반성은 살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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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메이트를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 The Psychology Times 2023-09-19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소울메이트를 믿으세요?'소울메이트'. 텔레비전이나 책, 그 외의 여러 콘텐츠에서 이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소울메이트'란 '같은 영혼을 가진 것처럼 생각이나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우리말로는 '교감지기'라고도 한다. 흔히 영혼의 짝꿍, 영혼의 동반자라는 단어로도 쓰이는 이 개념은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망 속에 꽤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오랜 시간 친밀하게 지내온 친구라든가 생각이 잘 맞는 애인, 선생님이나 가족 구성원까지 소울메이트의 범주에 들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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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을 먹으면 예민해지는 이유
- The Psychology Times 2023-12-07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야심한 시각, 슬쩍 배가 고파오는 와중에 눈에 띄는, 유난히 반짝거리는 배달 앱. 몇 번 앱을 들락거리다 '아 못 참겠다!' 하고 야식을 주문한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틀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나만의 힐링 타임을 보낸 후에 잠에 들었지만 그 다음날 아침, 왠지 몸이 찌뿌둥하고 속이 불편해 힘든 경험도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어제 너무 많이 먹었다... 너무 늦게 먹었다... 야식 괜히 먹었다... 로 이어지는 상념은 일어나자마자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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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 살면서도 불안하다 (2)
- The Psychology Times 2022-04-26
-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주원 ] 최근 몇 년 만에 조우한 대학교 동기 선배와 밥을 먹던 중에 나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주원아 너는 1학년 때랑 느낌이 달라졌다? 이렇게 사교적인 친구인지 몰랐어” 대학교 1학년을 돌이켜보면 오래 머물었던 아산을 벗어나 서울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성공적이지 못했었다. 그때의 난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았다. 적당히 사귀면 상처를 받지 않겠지라며 온갖 방어기제로 나를 사람들로부터 방어했었다. 하지만 실상 나는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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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과거로 살지 않을 수 있다면
- The Psychology Times 2023-10-22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에 한 답변으로는 수만가지가 올 수 있다. 어떤 이는 돈, 어떤 이는 정의, 또 어떤 이는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 모두가 답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는 요소가 있다. 바로 '과거'다. 사람은 과거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우리의 기억이 온전하든 온전하지 않든 과거가 없다면 현재도, 미래도 존재할 수 없다. 과거가 미래로 전진하는 토대로만 존재한다면 좋겠지만 끊어낼 수 없는 족쇄로 남는 경우도 있다. 예전의 특정 위기 사건으로 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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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빈.윤준병 의원, 한빛원전 4호기 상부돔 관련 점검 회의 개최
- 전남인터넷신문 2021-05-25
- [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과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상부돔 구조 안전성 관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 회의는 대량의 공극 발견 및 격납건물 철판 부식 등의 부실 공사로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 4호기의 상부 돔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격납건물의 상부 돔 구조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여 원전지역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과 영광.고창지역 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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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개 숙일까?
- The Psychology Times 2023-11-23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 이 글을 읽기 시작한 당신, 오늘 하루 당신의 감정이 얼마나 노동했는지 떠올려 보라. 자기 일을 떠넘기는 상사, 습관적으로 무안을 주는 교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려는 부모님 등 각자 감정 노동을 제공했던 존재들이 생각날 것이다. 대외적 자아의 작동에 어느 정도 익숙한 현대인들이라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인들이라지만.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유독 나의 감정적인 피로가 심하다고 느낀다면, 지금부터 이 글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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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럽게 조종하는 힘, 넛지(Nudge)
- The Psychology Times 2024-01-08
- [The Psychology Times=방주원 ]소변기에 붙어있는 파리 그림, 세계 지도가 그려진 정수기 물통과 같은 것들을 살면서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파리 그림은 남성이 소변을 볼 때 자연스럽게 그 그림에 조준하게 만들어 옆으로 튀지 않게 하고, 정수기 물통의 세계 지도는 세계적 문제인 물 부족을 연상시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어떠한 행위를 특정 생각이나 효과를 노리고 선택을 설계하는 행위를 '넛지(Nudge)'라고 부른다. 넛지는 원래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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