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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510 535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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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을 닮은 당신에게
- The Psychology Times 2021-09-30
- [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우지연 ] “잘 지내.” 그러자 꽃은 기침을 했다. 하지만 감기 때문이 아니었다. 이윽고 꽃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내가 어리석었어. 날 용서해. 그리고 행복해야 해.” 웬일인지 꽃이 투덜거리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너무 놀라워서 어린 왕자는 유리 덮개를 손에 든 채 멍하니 서 있었다. 갑자기 조용하고 부드러워진 꽃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Le Petit Prince)』 중 - 『어린왕자』 속 장미꽃은 처음 어린 왕자를 마주했을 때, 마치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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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포장된 폭력
- The Psychology Times 2021-07-26
- [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임여정 ]서점 직원 조는 책을 구매하러 온 뉴욕 대학교 작가 지망생 백에게 반해 그녀를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조의 짝사랑은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백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대학 전공과 아버지의 부재, 친구들 정보, 집 주소까지 파악한 후 몰래 자택 침입까지 해 백의 침대에 누워 그녀의 노트북을 보며 홀로 내적 친밀감을 쌓는다. 자택 침입 중 백이 집에 오자 “난 걱정 안 돼요. 로맨틱 코미디 보면 나 같은 남자는 툭하면 이런 위기에 처하거든요”라는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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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 제사 지내는 날이라고요?
- The Psychology Times 2022-07-19
- [The Psychology Times=한민 ]어느덧 명절은 온갖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치는 불편한 날이 되었습니다. 재산싸움같은 고전적인 주제로 시작하여 친척들의 잔소리, 조카들의 난장질(?)에 이은 시댁, 처가와의 갈등, 성평등에 대한 이슈, 호칭문제 등 해가 갈수록 레퍼토리가 하나씩 늘어가는 느낌입니다.쉬는 날이라 좋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얼굴 마주쳐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치러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어쨌거나 불편한 날이라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급기야는 명절을 없애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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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양육과 부양-고려장은 없었다
- 와이타임즈 2023-11-23
- ▲ [사진=Why Times]산책길 냇가의 야생오리가 벌써 9마리와 5마리의 새끼를 부화하여 데리고 다니는 두 쌍이 목격되었다. 몇 년 전에도 20여 가족이 봄부터 새끼를 부화시켜, 작게는 3~5마리부터 많게는 10여 마리의 새끼를 키우는 것을 보았다. 가끔은 길 고양이들의 습격으로 희생된 새끼들도 있었겠지만 여름에 큰 비가 없어서 장마도 없는 덕에 새끼들도 대체로 무사히 잘 자랐다. 그런데 냇가가 비좁을 정도로 가득했던 오리 가족들이 가을이 되자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었다. 혹시 무슨 변이 있었나 하고 걱정도 해보았지만 틀림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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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바빌론, 냉전의 땅 한반도에서
- 가톨릭프레스 2023-10-06
- 연중 제26주간 금요일(2023.10.6.) : 바룩 1,15ㄴ-22; 루카 10,13-16 아직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에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세계에서 성경을 주제로 만들어진 팝송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흑인 대학생 그룹(보니 M)이 부른 노래로, ‘바빌론 강가에서(By the rivers of Babylon)’라는 곡입니다. 바빌론에서의 유배생활을 노래한 시편 137편을 가사로 만들어졌는데, 미국 내 흑인들의 처지가 또한 바빌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히브리인들과 비슷하다는 역사의식을 담아 흑백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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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넌 어디서 왔니?
- 경기뉴스탑 2021-02-17
- 박종인/ 이천시 농업진흥과 박종인 인력육성팀장전래동화 <사윗감 찾는 두더지>의 내용이다. 껌껌한 굴속의 두더지 딸이 자라서 시집갈 때가 되자 마을의 총각 두더지들이 그 예쁜 딸과 결혼하고 싶어서 집 앞에 줄을 섰다. 하지만 두더지 부부는 딸에게 어울리는 사윗감은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천하장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여 사윗감을 찾기 위해 굴 밖 세상으로 나섰다. 눈부신 해님을 본 두더지는 해님이 세상에서 힘이 제일 세다고 생각했는데,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더니 해를 가리자 해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두더지는 구름에게 사위가 되어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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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세웅 신부, 참사 책임자들에 “공직자가 아니라 악의 무리”
- 가톨릭프레스 2023-02-06
- ▲ 5일 오후 5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미사가 봉헌됐다. ⓒ 문미정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맞는 5일, 참사 희생자들과 생존자, 유가족들을 기억하는 천주교인들이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 모여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들과 천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들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생존자, 유가족이 우리 시대 새로운 예수님”이날 강론을 맡은 함세웅 신부는 “예수님은 미소한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라고 하셨다. 고통 받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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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여수캠퍼스 위상회복 T/F팀 구성을 촉구한다
- 전남인터넷신문 2021-05-20
- [전남인터넷신문]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 추진위원회 (위원장 배석중)에 따르면 여수시는 여수시가 제안한 여수캠퍼스 위상회복 실무협의회 구성을 거부하였다고 밝혔다. 여수시 (시장 권오봉)가 지난 12일 국민신문고 민원회신을 통하여 “여수캠퍼스 특성화 및 재구성·한의대·대학병원 여수유치는 대부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중대 현안들로 여수시와 위상회복 추진위원회가 실무협의 차원에서 추진할 사항이 아니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도의원·시의원·시민단체·관계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민주적으로 결집하여 공론화하고, 시민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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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패배 앞에는 정치의 타락이 있다
- 서남투데이 2020-10-08
- 전성기의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는 개인기와 조직력의 차이였다.페리클레스가 죽자 아테네는 어찌할 바 모르고 허둥지둥했다.알렉산드로스가 숨을 거두는 것과 동시에 그가 일궈놓은 광대한 제국도 해체됐다.반대로 카이사르가 암살당했어도 로마는 쇠망하지 않았다.아테네가 만끽한 제2의 전성기는 알키비아데스의 현란한 개인기에 철저히 의존했다. 그러므로 알키비아데스가 병사들의 급료를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테네 함대가 리산드로스의 스파르타 해군에게 수치스럽게 농락당한 사태는 그리 놀라운 사건이 아니었다.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전사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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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홍제천과 환향녀
- 와이타임즈 2022-06-03
- ▲ 역사속의 슬픈 사연을 품고 흐르는 홍제천 상류 [사진 출처 =봉지[홍제천은 내가 하루에 몇 차례 산책하는 유일한 산책로다. 지하철 홍제역(2번 출구)에서 무악재역 방향으로 홍제원 현대 아파트가 있는데, 이 일대가 우리나라 첫 국립여관 “홍제원”의 옛터라 한다. 이곳은 예전에 개성이나 평양으로 가는 제1국도로 교통과 통신의 중요 관문이었다고 한다. 홍제원은 985년 고려 성종(成宗) 4년에 정현(鼎賢)스님이 창건한 최초의 국립 여관으로, 본래 이름은 홍제원(洪済院)이었는데, 조선시대 세종 이후부터 빈민구제의 역할도 하게 되어 “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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