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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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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7 모항 일기
    여성일보 2021-06-21
    한마디로 ‘모항(茅項)은 어머니의 항구다.' 부안읍에서 자동차로 해변도로를 따라 서남쪽 해안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보면 소나무 숲과 고즈넉한 해변, 숱한 기암절벽들이 서해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새만금간척지를 지나 변산해수욕장과 적벽강, 채석강으로 이어지는 격포를 지나 곰소항쪽으로 내려가면 궁항, 상록, 모항, 작당 같은 갯내음 가득한 어촌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 굽이굽이 고개를 돌아 변산면 도청리 어름(사물의 끝이 맞닿는 자리)에 이르면 소나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빼어난 자그마한 어촌마을 ...
  • 정세영
    나다운 K-장녀 되는 법
    The Psychology Times 2023-04-25
    [The Psychology Times=정세영 ]“장녀 건들지 마. 눈빛이 차분하다고 얌전한 게 아니라 차분하게 돌아 있는 것뿐이야. 크레이지아시안걸 중에서 제일 크레이지는 장녀야.” 2019년, SNS를 통해 유명해진 이 문구는 어떤 분야든지 한국을 뜻하는 K를 갖다 붙이는 한국인들이 'K-장녀'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게 했다. 친동생이 두 명이나 있고 외가와 친가에서도 장녀인 나는 이 수식어가 반갑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말하는 수식어의 프레임이 내 삶에 적용된 적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 칼럼을 통해 나의 경험과 ...
  • 김경미
    엄마도 모르는 길을 아이에게 묻지 마라
    The Psychology Times 2022-03-22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경미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내 오래된 스프링 노트 첫 장에 적혀있는 시다.중고등학교 시절 윤동주의 ‘벨 헤는 밤’을 읽고 또 읽었던 나는 별과 하늘과 시를 좋아했다. 문학소녀의 기질이 다분한 나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첫 시작으로 감명 깊었던 문구와 시들과 나의 자작시들을 노트에 적어갔다. 노트 첫 장을 장식한 시처럼 맑은 시를 쓰고 싶었던 나는 국어사전에도 애착이 있었다. 끼고 읽지 ...
  • 김경미
    일곱 살, 사춘기 시기에는 많이 안아주세요
    The Psychology Times 2022-04-21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경미 ]어제는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소리를 높이고 재워서, 어젯밤도 오늘 아침도 마음이 묵직하게 내려앉는다. 그리고 한 글귀가 계속 마음에 맴돌고 있다. 지금은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 글귀이지만 글귀만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바로 ‘일곱 살, 사춘기 시기에는 많이 안아주세요.’라는 글귀이다. 세 딸이 여섯 살, 네 살, 한 살 시기에 읽고 기억해 놓은 이 글귀를 요즘 계속 떠올리고 있다. 그 책을 읽은 당시만 해도 사춘기는 알겠는데 '일곱 살? 왜일까?'라는 ...
  • 주해인
    10번의 심리 상담을 마치며
    The Psychology Times 2022-07-13
    [The Psychology Times=주해인 ]심리 상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어릴 때까지는 심리 상담이 병을 고치는 작업이라고 알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잘못된' 병을 고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최근 성장한 나의 생각이다. 생각보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고, 그 일은 머지않아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튼튼하고 씩씩한 어른이 되는 것이 목표였던 어린 나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항상 건강하진 못했다. 낮아진 자존감과 반복되는 무기력증, 삶의 방향의 상 ...
  • 배영래
    나주 문화 들춰보기: 나주 배 나무상자와 수출배 상자
    전남인터넷신문 2022-06-30
    [나주=전남인터넷신문]나주배박물관 1층에는 나무상자가 있다. 그 상자는 요즘 과수원이나 청과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이지만 과거에 나주배를 수확, 저장 및 유통 시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배를 수확하거나 판매상들이 배를 취급할 때는 주로 광주리를 이용했다. 그러나 나주에서 발달한 반지하 및 지하 저장고에 배를 저장할 때라든지 수출할 때는 나무 상자를 이용했다. 2022년 3월 12일 나주시 다시면 동곡리 월성마을 배 과수원에서 인터뷰를 한 정0심(1933년생) 씨는 “옛날에 배를 지하 저장고에 저장할 때 ...
  • 강성금
    광주시, 청소년이 중심 되는 자율공간 조성 올해부터 본격 시작
    전남인터넷신문 2023-01-17
    [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갈 곳 없고, 놀 것 없어 직접 만든 우리의 공간.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고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려면 더 많은 청소년 자율공간이 필요해요. 어른들이 도와주세요!”광주시 광산구 비아마을 청소년 봉사동아리 김주형군(숭덕고)은 16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15번째 에서 청소년 자율공간 ‘비아작당’을 만든 경험을 소개하고 “어른들의 관심과 예산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군은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배회하거나 마을 정자에서 불안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청소년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김군과 ...
  • 장철우
    왜 고모보다 이모가 편할까
    The Psychology Times 2021-10-05
    한국인들은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여성)을 '이모'라고 부릅니다. 한때 이모라는 호칭이 문제가 있다며 '차림사'..라는 용어가 대체안으로 제기되었으나 "그럼 도둑은 절도사냐?"는 등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식당 종업원 뿐이 아닙니다. 자녀가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여자분들은 본인을 '이모'라 칭합니다. 엄마아빠도 아이에게 누구 이모라고 소개를 해주죠.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는 셀럽의 자녀들에게도 본인을 이모라 부르며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랜선이모도 마찬가지입니다(남자들은 같은 경우에 대개 '삼촌'이란 호칭을 씁 ...
  • 이종목
    [이종목 칼럼] 인간의 이타행동 특징
    와이타임즈 2023-05-22
    독일에 비정부 비영리 과학연구 단체 막스 플랑크 협회(Max planck gesellschaft)가 있다. 이 협회에는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과 관련된 80개의 산하 연구소가 있고, 1948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 18명을 배출했다. 그 중에서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소장인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라는 교수가 진화심리학적 방법을 이용해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타적인 본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발달심리학자인 토마셀로는 생후 18~24개월 된 어린이와 침팬지의 행동을 비교 연구한 결과, 원숭이가 ...
  • 한성열
    결혼한 아들‧딸에게서 어머니가 심리적 독립하라
    The Psychology Times 2020-09-29
    ‘고추 당초 맵다한들 시집살이보다 매울소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집살이는 어려웠다. 요즘은 오히려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한다는 말도 떠돌지만 아직도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시(媤)’자가 들어가는 것은 다 어렵고 피하고만 싶다. 하지만 ‘굿하고 싶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 보기 싫어서 못한다’라는 속담에서 보듯이 미운 며느리와 사는 시어머니의 마음고생도 만만치 않았다. 일이 예상대로 안 되고 자꾸 꼬일 때 우리는 “굿이라도 해야 할까보다”라고 말하듯이 집안에 흉사(凶事)가 많이 생기면 당연히 굿을 하곤 했다. 하지만 아무리 굿을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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