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1-40 762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
- [최원현 칼럼] 그 시계, 그 사람 - 나의 첫 손목시계 -
- 와이타임즈 2022-12-20
- 비단 나만은 아녔으리라. 6·25세대인 내 어린 날엔 뭐가 그리도 갖고 싶은 게 많았던지. 그 중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장 갖고 싶었던 게 손목시계였다. 당시 시계는 어떤 종류가 되었건 귀한 물건이었지만 몇 몇 친구가 차고 다니던 시계는 어찌나 갖고 싶었던지 한 번만 차보자고 해도 뻐기기만 할 뿐 약만 올리는 녀석이 얄밉기만 했었다.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된 어느 날 작은 형(사촌)이 가만히 나를 불렀다. 그리고 무언가를 내밀었다. 시계였다. 처음으로 차보는 내 시계였다. 그땐 태엽을 감아줘야 째깍째깍 가는 시계였다. 그날은 잠도 자 ...
-
-
- 지친 나를 회복하는 여행의 기술
- The Psychology Times 2022-05-24
-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어릴 때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모든 나라를 다녀본다는 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렵지 않게 그것이 실현가능한 일임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쯤이었다. 신문을 통해서 '일주일만에 유럽 5개국 정복' 과 같은 패키지 여행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런 식이면 시간과 돈만 있으면 세계일주 거뜬하겠구나 싶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시간과 돈을 만들어 내기가 어려운 것은 둘째 치고, 여행은 땅따먹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 ...
-
-
- 언제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 The Psychology Times 2023-06-19
- [The Psychology Times=차민경 ]충분한 삶의 기준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A+의 성적을, 어떤 사람은 900대의 높은 토익 점수를, 어떤 사람은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 또 어떤 사람은 억대 연봉의 직업을 가져 나의 명의로 된 서울에 비싼 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우리는 항상 충분해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대학 졸업 후에는 명성 있는 직장에 성공적으로 취직하기 위해, 취직 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워할 ...
-
-
- 교황, “성탄시기··· 소비열풍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자”
- 가톨릭프레스 2020-12-22
- ▲ (사진출처=Vatican Media)예수의 탄생이 여러분의 삶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이는 헛된 것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일 대림⑴ 제4주 주일 미사 후 삼종기도⑵ 연설에서 성탄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일상이 멈춘 가운데 “코로나 때문에 무엇을 하지 못한다고 불평하기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행하고, 자신과 우리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기보다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라”는 것이다. 마리아가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소식 ...
-
-
- 제33장. 집안일과 심부름을 더 많이 시켜볼 걸
- The Psychology Times 2022-12-27
- [The Psychology Times=페르세우스 ]MQ(Moral Quotient)를 키우는 교육 5 : 집안일과 심부름을 더 많이 시켜볼 걸(집안일과 성적, 우울증, 가족관계의 상관관계)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다. -에밀- “너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거야”, “그냥 가만히 책이나 보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고 그랬잖아.”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보신 적 있으시죠? 실제로 아이들에게 뭐라도 시켜보려 하면 정말 신경 쓸 것도 두 배, 시간도 ...
-
-
- 남을 따라 살거나, 남이 시키는대로 살고 있지는 않나요
- The Psychology Times 2024-01-12
- [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실존적 공허감에 대한 이해이쯤에서 빅터 프랭클을 소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으로 유명한 분이죠.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뒤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창시한 정신분석학자 빅터 프랭클의 의견을 참고해볼까요.그는 일찍이 20세기에 퍼져 있는 현상 중의 하나로 '실존적 공허'를 꼽았습니다. 현대사회에 만연해 있는 우울증 또는 중독증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실존적 공허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했어요. 한 예로, '일요병'은 정신없이 한주일을 ...
-
-
- 감정을 다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
- The Psychology Times 2024-03-14
- [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제가 불안을 잘 다룰 수 있게 된 데에는 '감정을 보는 것' 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알아차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감정과 나를 동일시 하지 않고 타인을 보듯 거리를 두고 감정을 바라보면 어느정도 다룰만한 것이 됩니다. 십년가까이 내 감정을 부지런히 바라보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 스펙타클합니다. 어찌나 변화무쌍한지 아직도 놀라워요. (제 감정이 유난히 변덕스러운 건지, 제가 작은 변 ...
-
-
- 당신은 몸의 신호를 제대로 알아차리고 있나요?
- The Psychology Times 2024-01-05
- [The Psychology Times=현은정 ]우리는 사회에 섞여서 살게 됩니다. 좋든 싫든 다른 사람과 계속 교류를 해야 하죠.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도움이 되기도 하죠. 필자도 힘들 때 사람을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저를 언제나 믿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에게 자연스럽게 기대게 되는 거 같습니다.가족들이 항상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각자의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제 ...
-
-
- 지난 날을 향해, 새로운 시작을 향해.
- The Psychology Times 2024-02-14
- [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어느새 심꾸미 8기가 막을 내리게 되었고 심꾸미 8기로서의 마지막 글을 쓰고 있다. 심꾸미 7기부터 시작하여 1년간 24개의 기사를 작성했다. 생각보다 꾸준히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기사의 소재에 대해 매번 고민했고, 내 글에 대해 고민했고, 이 글을 읽을 사람들의 입장에 대해 고민했다.개인적으로 심꾸미 8기로 지냈던 지난 반년의 시간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로 남을 시간이었다. 평생 해외에서의 경험을 꿈꾸던 나는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 ...
-
-
- 천천히 걷는 퇴근길
- The Psychology Times 2022-10-13
- [The Psychology Times=스테르담 ]하루가 벅찼다.이 일을 끝내고 저 일을 하는 지경을 넘어서서, 이 일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저 일이 치고 들어왔다. 그 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누군가의 부재로 넘어오기까지. 화장실을 가야 할 순간이 오면 그제야 내가 한참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 마실 시간도 없이 계속해서 일을 했으니, 화장실도 정말 오랜만에야 가게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담배라도 배워둘 걸. 금단 현상이 모니터로 빨려 들어가는 나를 조금은 더 많이 구해주지 않았을까.직장인의 하루가 그렇지 뭐 ...
-
뉴스 기사와 댓글로 인한 문제 발생시 24시간 센터로 접수해주세요.
센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