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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40 268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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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에서는 슬퍼해야 하는가?
- The Psychology Times 2022-07-04
- [The Psychology Times=한민 ]죽음은 슬픈 일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은 더 슬프겠지요. 따라서 사랑했던 이들을 떠나보내는 장례식의 분위기는 당연히 슬퍼야 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장례식장 분위기는 그렇게까지 슬프지 않은 것 같습니다.오랫만에 만난 문상객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옛이야기에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기도 합니다. 한켠에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고스톱을 치고 있고 술이 얼큰하게 오른 어르신들의 노래소리가 들려오기도 하죠. 상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상객들과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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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을 봉헌하는 자유로운 '사제직'
- 가톨릭프레스 2021-01-20
- 연중 제2주간 수요일(2021.1.20.) : 히브 7,1-3.15-17; 마르 3,1-6 ▲ 성 아퀼라와 성녀 프리스킬라와 천막을 반드는 성 바오로오늘은 노동하는 선교로 고난의 삶을 봉헌한 사도 바오로를 통해서 메시아 백성이 지녀야 할 세 번째 정체성인 사제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의 세 가지 직무로 가르쳤습니다(평신도사도직교령, 2항).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제직이 우선입니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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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식물의 정신세계
- 와이타임즈 2022-12-15
- ▲ [사진=Why Times] 젖소 목장에서 젖소에게 음악을 들려준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동물이니까 음악에 충분히 반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얼마 전 전통 막걸리 제조 공장에서 효소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어 막걸리가 더 잘 익게 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과수원에서도 상쾌한 음악을 들려주면 튼실하고 맛있는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동물은 그렇다 해도 식물도 음악에 반응을 한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오래 전에 범죄 수사에 관한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완전 범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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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기고] 살면서 망각하면 안될 세 문장
- 전남인터넷신문 2022-12-23
- 천곡 오 영 현살면서 망각하면 안될 세 문장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카르페 디엠 (carpe diem)아모르 파티 (Amor fati)성서에도 사람은 겸손하기가 참 어려운 동물이라고 여러 곳에 기록되어있다. 한여름의 잡초처럼 매일 같이 발로 꾹꾹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그것이 잡초의 성질이고 사람의 교만이다.평생을 머리 조아리며 말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개구리 올챙이 시절 잊고 거덜대고, 작은 감투 하나에 큰 벼슬이라도 한양 목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우쭐데는걸 보면 교만하기 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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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윤동주의 ‘서시’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나
- 전남인터넷신문 2023-09-11
- 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되는 윤동주의 ‘서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가장 사랑받는 시 중 하나다.서시는 1941년 윤동주가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자필로 써서 묶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서문으로 붙인 시다.윤동주는 서시를 비롯한 19편의 시를 자필로 원고지에 옮기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3부를 손수 제본해 1부는 본인이 갖고 나머지는 이양하 지도교수와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일제강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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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청와대 얼라가 대권을 넘보다
- 서남투데이 2021-05-04
- 황제는 갈리아에서 일어난 빈덱스의 반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히스파니아 총독으로 부임한 갈바마저 반역에 동참했다는 급보가 푸짐한 식사 자리가 한창 진행 중인 황궁에 전해지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네로는 먹던 밥상을 홧김에 뒤엎었다. 그래도 황제는 황제였다. 네로는 원로원에 가서는 갈바의 궐기가 별것 아니란 투로 평가절하하고서 역적의 재산을 즉각 경매에 부칠 것을 명령했다. 갈바는 히스파니아 도처에 산재한 황제의 자산을 압류해 민간에 매각하는 조치로 맞불을 놓았다. 갈바의 재산을 사겠다는 인간들보다는 황제의 자산을 경락받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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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의 국가에 문고리 권력은 없다
- 서남투데이 2021-04-29
- 테미스토클레스는 소아시아로 도망가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탓이었다. 일례로 페르시아 왕은 이 불구대천의 원수의 목에 2백 탈란톤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1탈란톤은 은화 6,000개에 해당하는 값이었으니 사냥꾼들 입장에서 테미스토클레스는 걸어 다니는 로또와 마찬가지였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사방에서 그를 옥죄는 위험한 올가미들을 피해 아이올리스에 자리한 어느 작은 성채로 은신했다. 성채의 주인으로 테미스토클레스와는 오래전부터 친분들 다져온 니코게네스는 상당한 갑부였던지라 현상금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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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죽지만 얼마나 아름답게 죽는가는 마음에 달려
- The Psychology Times 2020-08-24
-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다 죽는다. 다만 언제 죽느냐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 명제를 사람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 생명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슬프고 피하고 싶은 사건인 것은 분명하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면서 수없이 죽음과 마주하는 의학 분야와 인간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죽음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야 관심을 받는 영역이 되었다. 죽음에 대한 연구의 장을 연 분으로 존경받는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El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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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恨)이란 무엇인가?
- The Psychology Times 2021-03-26
- 유튜브에 올라있는 한국 노래(특히 애절한 발라드 류) 댓글에는 '나라 잃은 창법'이니 '한국인의 한이 느껴지는 목소리'니 하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한이란 무엇일까요? 나라를 잃은 느낌? 애절하고 슬픈 기분? 한(恨)은 정과 더불어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정작 한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은 듯합니다.문화적 개념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습니다. 알고 있고 익숙하지만 그것을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내가 보기엔 이게 아닌가 싶지만 다른 누구는 또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문화란 코끼리와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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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철희⑦, “정치인은 은인은 잊어도 원수는 잊지 않는다”
- 서남투데이 2021-04-26
- 은혜는 잊어도 모욕은 잊지 않는다 공희준(이하 공) :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듯, 운발로 흥한 자 운발로 망하네요. 신철희(이하 신) : 예, 맞습니다. 보르지아의 아버지인 교황 알렉산드르 6세가 열병으로 갑자기 사망하자 다음번 교황으로 누가 뽑히느냐가 체자레에게는 흥망성쇠가 걸린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활약하기는 했지만 체자레 보르지아는 본래 스페인에서 태어났습니다. 때마침 차기 교황을 선출할 권한을 가진 콘클라베(Conclave)를 구성하는 추기경들의 3분의 1이 스페인 출신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체자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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