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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칼럼] 신발
- 와이타임즈 2022-04-26
- ▲ [사진=Why Times]너무나도 앙증맞다. 보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신지 않았는데도 이러니 맞는 발에 신기면 얼마나 더 이쁠까.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다 놔두고 오는데 자꾸만 뒤가 돌아다 봐진다. 하얀 아기 고무신이었다.산길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좌판을 놓고 팔고 있는 몇몇 상품 속에서 그 하얀 아기 고무신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이제 손주들도 저걸 신을만한 아이는 없지만 사다가 장식용으로라도 놓을까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나는 고무신 세대다. 검정고무신을 신고 초등학교를 다녔다. 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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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비상계엄때 불법 구금후 옥살이한 해직교사 44년에 무죄
- 전남인터넷신문 2024-12-11
- [전남인터넷신문]군사정권이 비상계엄을 내렸던 1980년 북한 찬양 발언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해직 교사가 4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11일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영(6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독일어 교사로 일하던 이씨는 1980년 3월 군대에 입대한 지 한 달 만에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 체포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반국가단체인 북괴와 김일성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였다.이씨는 대학 재학 중 교정 등에서 친구들과 "김일성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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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The Psychology Times 2023-07-02
- [The Psychology Times=조은교 ]몇 년 전 유튜브에서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잊는 사람의 기록을 본 적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그 뒤에는 항상 그녀의 휴대폰 메모앱과 방 속 셀 수 없는 포스트잇이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휴대폰과 메모 덤불을 한 번씩 훑는 것은 그녀의 아침 루틴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메모들 없이는 그녀의 삶 자체가 불가능해보였다. 새삼 우리의 삶에 있어서 기억은 없어서는 안 될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깨달았고, 기억에 문제가 생긴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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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시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가톨릭프레스 2021-02-11
- ▲ ⓒ 가톨릭프레스 DB해가 바뀌면서 1월 한 달을 병원 생활로 보냈다. 참 고통스럽고 어이없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베푸신 하느님의 손길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지난해 12월 말부터 허리통증이 유난히 심했다. 복막투석기가 있는 내 방과 바로 옆 화장실 사이는 몇 발짝 되지 않는데, 1월 2일 밤에는 화장실을 갈 때 한없이 멀게 느껴지면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한번 넘어지면 도저히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으니, 나를 일이키기 위해 아내도 무진 애를 써야 했다.그런데 겨우 복귀한 침실에서 몇 시간 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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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맞닥뜨린 소시민의 선택,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전남인터넷신문 2024-12-08
- [전남인터넷신문]빌 펄롱(킬리언 머피 분)은 석탄 배달 업체를 운영하며 아내, 다섯명의 딸과 사는 평범한 가장이다.여느 때와 같이 석탄을 배달하던 어느 날 새벽, 수도원에서 석탄 창고에 갇힌 세라 레드먼드(자라 데블린)를 목격한다.이후 펄롱은 어린 시절 기억과 함께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아가던 소시민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마주한 뒤 선택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클레어 키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 소설은 원서 기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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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나는 생존자입니다.
- The Psychology Times 2024-01-15
- [The Psychology Times=김나연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에는 한 개인의 자살로 인해 고통을 겪는 주변인의 모습이 다양하게 잘 묘사되어 있다. “아내는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는 첫 목격자였다. 길을 걸어도, 밥을 먹어도,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아도 끊임없이 그 장면이 떠올랐다. 걷잡을 수 없는 공포가 몸을 휘감았다. 후회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내가 그날 아내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아다면 달라졌을가. 힘들어할 때 같이 엉엉 울어줬더라면. 죄책감은 일상이 됐다. 다시는 예전의 일상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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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 흠집·진정성 논란에…尹, 김건희 의혹 전격 사과
- 와이타임즈 2021-12-17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건희씨 경력 허위 의혹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의혹을 확인 후 사과하겠다고 버티던 윤 후보가 전격 사과를 한 배경엔 자신이 내세웠던 공정 가치가 훼손되는 데다 변명으로 일관하다 해명도 없는 사과를 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어 지지율이 하락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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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아리아라리’
- 서남투데이 2025-04-15
- 세계 주요 예술 축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형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오는 4월 25일(금)과 26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아리아라리’는 강원도 정선의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음악과 무용, 서사극, 영상이 결합된 복합 퍼포먼스 작품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이래, 정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독창적 감각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특히 최근 2년간의 해외 무대 성과는 괄목할 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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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정숙의 상담코칭] 아버지 역할, 어디까지인가요?
- 와이타임즈 2023-05-23
- [질문] 가장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다섯 식솔을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가족부양의 책임감은 돌덩이처럼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젊었을 때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일해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 만큼 지원해주었고 아내가 편하게 살 수 있도록 교외에 아름다운 집과 텃밭, 그리고 노후 연금까지 든든하게 마련해 놓았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해 이 정도 하면 나의 책임이 끝나게 되고 제가 계획했던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평생 하던 일도 힘겹고 지겨운 생각이 듭니다. 저의 희망은 동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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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 위에서 만나는 심리
- The Psychology Times 2022-10-04
- [The Psychology Times=윤소영 ]음식 심리학이란?작년에 종영한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밥 때문에 볼륜을 저질렀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나온다. 아내는 고작 음식 때문에 볼륜을 저지르는 게 말이 되냐고 황당해하지만, 남편은 “밥이 그냥 밥이 아니야.”라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정신과 전문의 백상창 박사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하러 온 부부들을 임상적으로 관찰한 결과, 남편이 이혼을 청구한 가정의 여성 대부분이 요리를 못하거나, 요리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음식은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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