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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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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 최원현
    [최원현 칼럼] 건강검진을 받으며
    와이타임즈 2020-11-13
    ▲ [사진: Why Times]피를 뽑는다. ‘피’라는 말에 스스로 섬뜩해 진다. 내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피, 검사를 위하여 뽑는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피가 내 몸속에서 빠져나간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로도 썩 기분 좋은 일은 못 되는 것 같다.왜 피란 말만 들어도 섬뜩해질까. 따뜻하게 느껴질 순 없을까. 피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거나 부족하기만 해도 큰 일 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소중한 피인 데도 왜 그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우리말의 ‘핏줄’이란 말은 같은 피인데도 얼마나 정겹게 느껴지는 말인가. 하 ...
  • 최원현
    [최원현 칼럼] 웃음 클럽
    와이타임즈 2023-03-25
    ▲ [사진=Why Times]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거울을 보았다. 머리를 빗으려는 것이었는데 먼저 보이는 것이 내 얼굴 모습이었다. 헌데 뭔가 불만스럽고 화가 나 있는 듯한 얼굴, 특별히 그럴만한 일도 없는데 왜 표정은 그럴까? 머리 빗는 것도 잊은 채 한참을 그런 내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얼굴 펴기를 해 본다. 웃어보기도 한다. 표정이 밝아지도록 얼굴 근육도 마구 움직여 본다. 문득 내 것이긴 하지만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이 내 얼굴이란데 생각이 미친다. 내가 웃는 모습으로 얼굴이 밝으면 나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밝 ...
  • 최원현
    [최원현 칼럼] 순대와 피아노
    와이타임즈 2022-09-12
    “뭐 하시나요?” “지금 순대 먹으면서 피아노 치고 있어요.” 그는 내게 늘 충격이다. 내 생각과 상상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 그런 그가 참 부럽다. 그래서인지 그의 수필에서도 생명력 아니 운동감이 넘친다. 사용된 언어도 문장도 지극히 동적이다. 요즘 수필계엔 변화를 시도하는 층이 많다. 정형화된 과거 회상적 체험 이야기거나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적 이야기들을 문장화 해 놓은 것들에 대한 자성이고 반발일 수도 있지만 독자들이 진부해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해서 퓨전적 실험수필도 나오고 아포리즘적 수필도 나왔다. ...
  • 이종목
    [이종목 칼럼] 개미와 베짱이
    와이타임즈 2023-01-09
    원조 이솝우화 기준으로 보면 원래는 “개미와 매미”였는데 번역과 전래 과정에서 변화되어 우리에게는 “개미와 베짱이”로 알려졌다. 매일 노래만 부르는 매미와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열심히 일하는 개미에 관한 이야기다. 무더운 여름날에 개미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고 놀기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여름과 가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돌아오자 굶어 죽게 된 베짱이가 먹을 것을 얻으려고 개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개미가 “여름에는 노래를 하고 놀았으니 겨울에는 춤이나 추렴” 하면서 도 ...
  • 김정희
    [김정희 칼럼] 행복을 수확해요!
    와이타임즈 2022-12-20
    “불행해 할 시간이 어디 있어.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걸…”63세로 짧은 생애를 마쳤지만 늘 소녀 같은 감성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 준 故 김자옥 배우의 말입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던져주었던 그녀, 행복하게 살기에도 부족하다는 그녀의 말이 송년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그렇습니다. 불행해야 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행복하게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입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아무리 시련과 고난이 우리와 함께 한다 할지라도 구름 위에 푸르디 푸른 ...
  • 최원현
    [최원현 칼럼] 달빛 추억
    와이타임즈 2023-06-13
    어린 날, 어른들이 안 계셔서 홀로 있던 밤이었습니다. 혼자서 자려는데 통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해 보아도 초롱초롱 정신은 더 맑아지고 두 눈도 따라 더욱 말똥말똥 해집니다. 그때였습니다. 뚫린 창틈으로 한 가닥 달빛이 기척도 없이 스며들어 왔습니다. 불이 꺼진 방안, “방엔 누가 있을까?” 도저히 궁금증을 참아낼 수 없었나 봅니다. 방안으로 가느다란 빛살 줄 하나가 뚫린 창구멍을 통해 내려졌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살그머니 열어봤습니다. 달빛이 기다렸다는 듯 와락 한꺼번에 방안 가득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방 ...
  • 최원현
    [최원현 칼럼] 마음의 자리
    와이타임즈 2023-08-23
    ▲ [사진=Why Times] 인사하는 것도 시대 따라 변한다. 내 어릴 적만 해도 어른들을 만나면 의례히 인사는 “진지 잡수셨어요?”였다. 아침이건 낮이건, 끼니때가 한참 지났을지라도 만나면 하는 인사는 줄기차게 밥 먹었느냐였다. 어른들의 인사도 그랬다. “아침 먹었느냐?” “점심 먹었느냐?” 그만큼 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어려웠던 때였고, 그만큼 먹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인사는 또 특이하다. “요즘은 어떠세요, 많이 힘드시지요?” “자네도 어려움이 많다며?” 그만큼 다들 살기가 힘들어서일 것이다. 그런 ...
  • 김정희
    [김정희 칼럼] 사랑은 결단이다
    와이타임즈 2022-11-01
    어린 시절 우리는 배우자에 대한 ‘이상형’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낸다. 그 환상 가운데는 백마탄 왕자나, 신데렐라 같은 공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만남을 기대하면서 첫눈에 반할 배우자감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이마고 관계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창시자 역할을 한 하빌 핸드릭스는 우리가 과거 양육자의 부정적, 혹은 긍정적인 속성의 무의식적 이미지에 끌리게 되어 있고, 그 이미지를 우리의 이마고라고 말한다. 이 이론은 우리는 배우자에게서 과거 양육자의 긍정적인 속성을 구현해 내려는 마음 때문에 그의 부정적인 속성에 무의식적으로 끌린다 ...
  • 진화 이경희
    [이진화 칼럼] 봄날의 선물
    와이타임즈 2023-04-03
    ▲ [사진=Why Times]며칠 전 귀한 선물을 받았다. 인생설계 코칭 고객으로 만났던 분이 약속한 대로 출판한 책을 가지고 찾아오셨다. 말단 직원으로 출발하여 다국적 기업의 CEO로 퇴직한 후 인생 2막을 맞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젊은 세대에게 나누어주고자 하는 꿈이 있었는데, 그 책이야말로 선배 직장인의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체계적인 책이었다. 코칭 고객 중에는 책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30년 이상 치열하게 일해 온 베이비부머들은 대부분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 한다. 중장년 고객 ...
  • 진화 이경희
    [이진화 칼럼] 해방의 날개
    와이타임즈 2022-05-25
    ▲ [사진=Why Times]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기에 시청자의 큰 공감을 받을까. 누구나 벗어나야 할 억압과 속박이 있고 해방과 자유가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치열하게 살면서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명인사들 중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사회적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질주하게 하고 소진 되어 쓰러지게 할까. 매일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서와 복수-용서는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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