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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80 884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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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인사말의 변천사
- 와이타임즈 2023-10-11
- ▲ [사진=Why Times]내가 서울로 이사를 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제법 서로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산책을 다녀오면 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간단한 음료수를 마시곤 하는 데 그 마트 사장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좀 색다른 인사말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산책길에서 자주 만나는 안면이 있는 지인은 나를 만나면 “좋은 아침입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나는 고작 “ 안녕하십니까” 하고 응답한다. 그의 인사말이 내 귀에는 친숙하게 들리지 않는다.인사말은 그 시대 그 환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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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화 칼럼] 해방의 날개
- 와이타임즈 2022-05-25
- ▲ [사진=Why Times]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기에 시청자의 큰 공감을 받을까. 누구나 벗어나야 할 억압과 속박이 있고 해방과 자유가 필요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치열하게 살면서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명인사들 중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고, 사회적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질주하게 하고 소진 되어 쓰러지게 할까. 매일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서와 복수-용서는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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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화 칼럼] 봄날의 선물
- 와이타임즈 2023-04-03
- ▲ [사진=Why Times]며칠 전 귀한 선물을 받았다. 인생설계 코칭 고객으로 만났던 분이 약속한 대로 출판한 책을 가지고 찾아오셨다. 말단 직원으로 출발하여 다국적 기업의 CEO로 퇴직한 후 인생 2막을 맞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젊은 세대에게 나누어주고자 하는 꿈이 있었는데, 그 책이야말로 선배 직장인의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체계적인 책이었다. 코칭 고객 중에는 책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30년 이상 치열하게 일해 온 베이비부머들은 대부분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 한다. 중장년 고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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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풍수지리와 명당자리
- 와이타임즈 2023-11-04
- ▲ [사진=Why Times]한국은 세계에서 자랑하는 장수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노인의 생존 확률 통계(2020년)를 보면 70세에 86%, 75세에 54%, 80세에 30%, 85세에 16%, 90세에는 5%만 살아 있다. 70세가 되면 15%가 사망하게 되고, 80세가 되면 70%가 사망하게 되고, 90세가 되면 95%의 노인들이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90세까지 살 수 있다면 정말 천수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왕의 평균 수명은 겨우 47세에 그쳤고, 중국의 황제 335명의 평균 수명은 41세로 단명했다. 구중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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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칼럼] 마음 나들이
- 와이타임즈 2023-12-02
- 선물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부담스러운 선물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는 이미 선물의 의미를 잃고 있음이리라. 선물이란 모름지기 주어서 즐겁고, 받아서 기쁜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 오래된 선물 중 수필가 ㅂ선생으로부터 두 권의 책을 선물 받았었다. 하나는 고은(高銀)의 <구도자>이고, 또 하나는 이태준(李泰俊)의 수필집 <무서록(無序錄)>이다.<무서록>에 대해서는 ㅂ선생께서 쓰셨던 '쌀 한가마니 값과 맞바꾼 수필의 정수'라는 수필을 <책과 인생>이란 잡지에서 읽고 1941년도에 출간되는 바 있는 이태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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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칼럼] 순대와 피아노
- 와이타임즈 2022-09-12
- “뭐 하시나요?” “지금 순대 먹으면서 피아노 치고 있어요.” 그는 내게 늘 충격이다. 내 생각과 상상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 그런 그가 참 부럽다. 그래서인지 그의 수필에서도 생명력 아니 운동감이 넘친다. 사용된 언어도 문장도 지극히 동적이다. 요즘 수필계엔 변화를 시도하는 층이 많다. 정형화된 과거 회상적 체험 이야기거나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적 이야기들을 문장화 해 놓은 것들에 대한 자성이고 반발일 수도 있지만 독자들이 진부해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해서 퓨전적 실험수필도 나오고 아포리즘적 수필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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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목 칼럼] 개미와 베짱이
- 와이타임즈 2023-01-09
- 원조 이솝우화 기준으로 보면 원래는 “개미와 매미”였는데 번역과 전래 과정에서 변화되어 우리에게는 “개미와 베짱이”로 알려졌다. 매일 노래만 부르는 매미와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열심히 일하는 개미에 관한 이야기다. 무더운 여름날에 개미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고 놀기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여름과 가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돌아오자 굶어 죽게 된 베짱이가 먹을 것을 얻으려고 개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개미가 “여름에는 노래를 하고 놀았으니 겨울에는 춤이나 추렴” 하면서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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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화 칼럼] 다시 목요밥상
- 와이타임즈 2022-06-21
- ▲ [사진=Why Times] 30년 이상 지속된 친구들과의 우정이 있다. 여기서 친구라 함은 함께 있으면 이런저런 설명 없어도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고 만나고 나면 가슴에 훈훈한 기운이 채워지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 친구들이 몇 그룹 있는데 그중에서 서울을 떠나 신도시에 살던 시절 목요밥상을 나누던 벗들이 있다. 자주 만나서 글을 쓰고 친교를 나누는 것은 물론 여행도 함께 가고 부부 동반으로 식사를 나누며 친밀하게 지냈다. 그러다 목요일마다 소박한 밥상을 공유하는 모임으로 동아리를 이루었는데 그것이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이다.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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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칼럼] 달빛 추억
- 와이타임즈 2023-06-13
- 어린 날, 어른들이 안 계셔서 홀로 있던 밤이었습니다. 혼자서 자려는데 통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해 보아도 초롱초롱 정신은 더 맑아지고 두 눈도 따라 더욱 말똥말똥 해집니다. 그때였습니다. 뚫린 창틈으로 한 가닥 달빛이 기척도 없이 스며들어 왔습니다. 불이 꺼진 방안, “방엔 누가 있을까?” 도저히 궁금증을 참아낼 수 없었나 봅니다. 방안으로 가느다란 빛살 줄 하나가 뚫린 창구멍을 통해 내려졌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살그머니 열어봤습니다. 달빛이 기다렸다는 듯 와락 한꺼번에 방안 가득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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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여러분과 함께
- 가톨릭프레스 2024-04-11
- 처음처럼-4 (마지막 편)부활하신 그분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이다.더 무엇을 보태랴."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여러분에게 명한 것을 모두 다 지키도록 그들을 가르치시오. 보시오, 나는 세상 종말까지 어느 날이나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제자들의 사명(마태 28,16-20)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일러 주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를 뵙고 절을 올렸다. 그러나 몇몇은 의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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