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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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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 김진현
    정신질환은 더해지지 않고 곱해진다
    The Psychology Times 2024-07-09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정신질환자의 고통은 다차원적이다. 결코 하나의 시선에서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원인도 복합적일 뿐만 아니라, 그 증상까지도 그렇다. 그러나 이런 질환적 요소를 넘어서 그들의 고통을 다차원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중복이환이다.중복이환의 특징중복이환이란 다른 두 질환을 동시에 겪는 것을 의미한다. 흔한 중복이환의 예시로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다. 정신질환자의 대다수는 이런 중복이환을 지니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46.4%는 정신질환을 일생 중 한 번은 겪으며, 27.7% ...
  • 김진현
    행복하려면 집중!
    The Psychology Times 2024-06-13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똑.딱.똑.딱. 탁구공이 두 개의 탁구채 사이로 현란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탁구대에 공이 튕기며 내는 경쾌한 소리는 왠지 흐릿해진지 오래다. 팔은 자동으로 움직이고, 다리는 알아서 공이 올 위치로 움직인다. 탁구공의 소리와 함께 탁구대마저 시야에서 사라진다. 나와 탁구공, 단 둘의 싸움이다. 상대가 실수했다. 공은 높이 떠오르며 내게로 다가온다. 그리고 나는 온몸으로 채를 휘두른다.과거 학교 탁구 대표팀으로 출전했을 때의 짧은 순간이다. 내가 경험한 가장 완벽한 몰입이었다. 물아일체라 해도 무방하겠다. 그 ...
  • 김진현
    삶은 두렵지만, 또 그 얼마나 희망적인가
    The Psychology Times 2024-07-30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우리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유한한 존재로서 우리가 지닌 의미는 무엇이며, 그 유한함에서 비롯되는 불안감은 어떻게 해소될까? 나는 누구인가?이 질문들이야말로 우리를 끝없이 괴롭히는 의문들이며 불안함의 근원이다. 실제로 이는 정신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전북대 심리학과 최명심 교수에 따르면 개인의 삶의 의미를 찾은 수준은 정신건강, 그리고 자존감과 의미있는 연관이 있다. 또한, 실존주의 심리학의 대표주자인 어빈 얄롬은 삶의 의미를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병리를 겪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 김진현
    우울증과의 전쟁
    The Psychology Times 2024-06-03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우울증. 익숙한 단어이다. 그렇기에 더 씁쓸한 이름이다. 그 이름의 생소함을 익숙함으로 바꾸는 데 있어 수많은 연구자들과 환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우울증임을 알고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다. 그러나 그 익숙함은 너무 거대해져버렸다. 국민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00만 461명이다. 속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이지만, 그 고통은 감기보다 더하기에 이 수치는 감기만큼 가볍지 않다.그 무게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왠지 치료를 꺼리 ...
  • 김진현
    정신질환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내다
    The Psychology Times 2024-07-01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이라는 단어의 무게는 갈수록 늘어난다. 정신질환자 수는 2023년 기준 465만 명으로, 2017년 통계 대비 37%나 증가했다. 그리고 이 수는 감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높은 수치에 반해 우리나라가 정신질환을 다루는 방식은 현저히 낙후되어 있다. 의료 시설이나 치료 방안도 그렇겠지만, 전반적인 환경이 근본적으로 정신질환자 감소에 유효하지 않다.단절의 날카로움정신질환의 거대한 사회적 요인 중 하나는 사회관계망 속 생기는 스트레스이다. 이렇게 시작된 정신질환 속에서는 평소 ...
  • 김승룡
    세네갈의 차 문화, 아타야
    전남인터넷신문 2024-02-26
    [전남인터넷신문]아프리카의 세네갈은 2021년에 약 8,000톤의 차를 소비했다. 이는 세계 48위에 불과하나 화약차(gunpowder tea, 잎이 총탄 모양으로 말린 고급 녹차)의 대표적인 소비국이다. 세네갈에서는 15~60세 인구의 80% 이상이 식사 후 차를 마시는 전통 풍습이 있다. 중국 화약 녹차의 주요 소비국인 세네갈은 1960년 독립할 때까지 프랑스 식민지였다. 주요 언어는 프랑스어이나 아랍어와 39개 부족 언어가 사용된다. 세네갈에는 고유문화가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차 대접 문화이다. 차는 아프리카에서 발명 ...
  • 김진현
    우리 삶은 반복하고, 그렇기에 운율로 충만해지는 시이다
    The Psychology Times 2024-04-22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매일 아침 일어나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커피를 한 잔 하다 버스를 운전하러 간다. 매일 같은 경로를 달리고 나서 퇴근하고는 맥주 한 잔을 하러 반려견과 함께 동네 바로 향한다. 영화 <패터슨>의 줄거리이다. 월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주인공 패터슨은 이 삶을 반복한다. 이러한 지루함은 삶에 대한 권태를 불러일으키기 쉽상이다. 우리도 비단 매일 같은 날들을 반복한다면 무기력해지고 무감각해질 것이 뻔하다.그러나 <패터슨>은 이 반복을 시적으로 담아낸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반복과 운율을 ...
  • 김진현
    마음 속 빈자리가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아
    The Psychology Times 2024-05-03
    [한국심리학신문=김진현 ]*아래 글은 영화 <미지수>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상실은 마음에 빈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정서의 기반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5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미지수>는 그런 상실에서 비롯되는 슬픔과 애도의 정서를 담고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이로부터 비롯되는 고통과 일상의 폭풍은 공통된 정서이다. <미지수>는 이 감정을 다차원적이고 실험적으로 담아낸다.영화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6년간 만난 남자친구인 우주와 헤 ...
  • 김진현
    홈런을 치고도 1루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The Psychology Times 2024-04-03
    [The Psychology Times=김진현 ]방망이로 땅에 선을 긋는다. 헬멧을 벗었다 냄새를 맡고 다시 쓴다. 장갑 벨크로를 뗐다 붙인다. 방망이를 빙빙 돌리다 겨우내 투수를 바라보고 자세를 잡는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수많은 루틴 중 일부이다. 관중들에게는 하나의 볼거리, 타 선수들에게는 모방 대상이지만, 해당 선수에게는 다음 공을 온전한 컨디션으로 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전통이다. 영화 <머니볼>은 이런 루틴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빌리 빈(브래드 피트)이 스스로의 루틴, 구단의 루틴, 그리고 나아가 야구계 전체의 ...
  • 이기우
    새로운 길을 따르는 사람들
    가톨릭프레스 2024-04-19
    부활 제3주간 금요일(2024.4.19) : 사도 9,1-20; 요한 6,52-59‘새로운 길을 따르는 사람들’(사도 9,2)이 표현은 박해자 사울이 스테파노로 인해 일어난 박해를 피해 시리아 북쪽으로 흩어지려던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려 했던 때 나온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유다교를 신봉하던 세상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인 듯합니다. 이들이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 자리를 잡고 공동체를 세운 뒤에 세상 사람들이 그 ‘새로운 길’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는 길이라는 대답을 듣고 나서는 ‘그리스도인’(사도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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