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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0 336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뉴스검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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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8 김은호(1892-1979)간성
- 여성일보 2021-09-29
- 김은호는 문인화가 윤영기가 설립한 최초의 근대적 미술교육 기관인 서화미술회화과에 들어가 당대 최고의 화가인 조석진, 안중식에게 그림을 배우고, 이후 서과에서도 수학했다.1912년 서화미술회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종과 순종의 어진화사로 발탁되어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현재는 순종어진 초본만 전하고 최근 1935년에 그린 세조어진 초본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초상화뿐 아니라 인물, 화조영모, 산수풍경 등 다양한 화제를 잘 그렸다. 1920년에는 창덕궁 벽화사업에 참여하여 대조전의 <백화도>를 그렸다.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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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7 이도영(1884-1934) 기명절지
- 여성일보 2021-09-23
- 조선시대 말에는 오늘날의 정물화에 해당하는 '기명절지화'가 인기를 끌었다. 기명절지화는 중국의 오래된 청동기와 도자기, 꽃과 과일 등을 그리는 그림을 지칭하는데, 그림 속의 기물들은 부귀, 장수와 같은 길상적인 의미를 상징하고 부유하고 학식 있는 문인의 고상한 분위기를 드러내어 다양한 계층에서 폭 넓게 감상되었다.기명절지화는 20세기 초에 이르러 서양 정물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데 기명절지화에서 정물화로의 변화를 선도한 화가가 바로 관재 이도영이다.<기명절지>에는 다리가 긴 세탁과 책을 중심으로 꽃, 그릇, 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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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0 장욱진(1918-1990), 나룻배
- 여성일보 2021-09-03
- 장욱진은 한국전쟁 동안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전쟁기를 보냈다. ‹나룻배›는 이 시기에 제작된 작품이다. 소, 가방을 맨 소년, 닭을 안고 있는 여인, 항아리를 이고 있는 여인, 자전거와 함께 있는 소년, 뱃사공 등을 가득 실은 나룻배는 작가의 고향에서 장이 서는 조치원까지 반드시 건너야 하는 미호천의 교통수단이다. 장이 설 때 마다 동네사람들은 나룻배에 많은 것을 실어 갔고 장욱진은 어릴 적 많이 본 강나루 장면을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은 1939년에 그린 ‹소녀›라는 작품의 뒷면에 그려진 것으로, 캔버스를 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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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6 변관식(1899-1976) 금강산 구룡폭
- 여성일보 2021-09-22
- 변관식은 근현대 화단에서 활동한 대표적 산수화가이며, 무수한 실경 스케치와 전통준법을 발전시킨 독특한 기법으로 '소정 양식'이라는 현대적 실경산수화의 전범을 제시하였다. 1957년 국전 심사위원을 사퇴하고 재야작가로 창작에 전념하며 금강산의 특정 명승지를 그려낸 득의작들이 '소정 양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은 세로가 긴 화면에 특정 경물을 수직 구도로 배치하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고원의 시점으로 대자연의 웅장함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또한 자연 경관에 농담이 다른 먹을 층픙이 쌓아 올린 적묵법과 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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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4 변관식(1899-1976) 산수춘경
- 여성일보 2021-09-14
- 변관식은 공업전습소를 졸업한 1916년부터 도화서 화원을 지낸 외조부 조석진에게 조광준, 김창환 등과 그림을 배움과 동시에 서화미술회 연구생으로 그림을 본격적으로 학습하였다. 이때 만난 이상범, 노수현, 이용우와 1923년 3월 결성한 동연사를 중심으로 신구화법의 절충을 시도하였다. 1925년 일본에 유학한 그는 고무로 스이운에게 사사하였고, 신남화를 절충한 작품들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이상범이나 노수현보다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러자 1930년부터 <조선미술전람회>를 외면하였고, 1937년 금강산 여행을 시작으로 전국의 명산을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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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22 장욱진(1978-1990) 새와 아이
- 여성일보 2021-10-06
- <새와 아이>는 장욱진이 즐겨 그리던 소재를 대표한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초 장욱진이 자주 그렸던 아이의 대표적인 도상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동그란 머리, 네모난 몸, 팔과 다리는 선으로만 표현하였고, 손가락은 마치 새처럼 3개인 도상으로 나타내었다.1950년대 후반 비록 작은 화면이지만 선과 면으로 묘사하던 방식에서 극단적인 추상의 선적인 표현으로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즐겨 그렸던 장욱진은 아이가 새 등에 올라타고 있는 상상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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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5 변관식(1899-1976) 무창춘색
- 여성일보 2021-09-17
- 변관식은 이상범 처럼 우리 산천을 스케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한국적 실경산수화의 전형을 제시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해방 후 그는 관전을 외면한 덕분에 미술계의 주요 직책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1949년 창설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으로 화단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그는 명승지가 아닌 평범한 농촌 풍경에 도원경의 이미지를 절충하여 한국 산천을 이상향으로 전환하는 작품들을 다수 제작하였다.<무창춘색>은 작가의 사회적 위상이 높았던 1955년 가을, 전라북도 전주의 완산을 여행하며 그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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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3 나혜석(1896-1948)화령전작약
- 여성일보 2021-09-13
- 나혜석은 한국 근대기 최초로 서양화를 전공했던 여성 화가다여성화가다. 수원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1913년 도쿄 여자미술학교(현재도쿄여자미술학교(현재 조시비여자미술대학)서양화과에 입학했다. 대부분의 당시 여성 유학생들이 '자수와자수과'에 입학하여 자수를 전공한 데 비해, 나혜석은 과감하게 서양화를 선택, 고희동, 김관호 등과 함께 한국에 서양화를 도입한 1세대 화가가 되었다. 그녀는 일본에서 당시 유행했던 여성 운동에 큰 관심을 기울여, 김일엽 등과 함께 [신여자] 등 여성 잡지를 만드는 선구적 활동을 가담했고, [경의경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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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23 장욱진 부엌과 방
- 여성일보 2021-10-07
- 장욱진이 즐겨 그리는 소재는 나무, 집, 새, 아이, 가축 같은 소박한 자연주의에 근거한다. 동시에 이 소재들을 전개하는 방식은 일상적 내용으로 수렴된다. <부엌과 방>은 장욱진이 덕소 화실 시기(1963-75)에 그린 작품으로, 집을 부엌과 방으로 구획하여 각 장소를 대표하는 사물을 배치시키고 있다. 최소한의 조형 요소만으로 뼈대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구성 방식을 보여준다. 부엌을 대표하는 물건인 솥과 방에 기거하는 사람의 표현에서 우리는 장욱진의 해학과 풍류를 느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글. 박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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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기획 연재 - 12 이상범(1897-1972) 산고수장(山高水長)
- 여성일보 2021-09-12
- 이상범은 서화미술회 출신이며, 노수현과 함께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심전(心田)에서 한자씩 가져와 '심산(心汕)'과 '청전(靑田)'이라는 호를 각각 하사받을 정도로 사랑받았다. 1920년 4월 28일 자 [매일신보]에서 이상범과 노수현은 안중식 산수화의 적통을 이은 수제자로 언급되며 화명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두 화가는 1923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보성고등보통학교에서 <백폭산수> 전을 개최하였으며 작품이 거의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11월 4일자[매일신보]에는 2인전의 성공을 전하는 기사와 함께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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