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중단을 주장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직위를 사퇴한 전공의들이 "우리가 사퇴한 이유에 대해 억측이 난무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전공의들이 의견 차이로 분열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회견에 앞서 정부를 믿었지만 정부는 의견 수렴 대신 폭압적 공권력을 행사했다"며 "정신이 아찔했고, 참혹한 광경이 나올까 두려워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앞장섰던 우리를 주저앉힌 정부 공권력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무지막지한 공권력이 두렵지 않은 (다른) 전공의들이 우리 자리를 대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비대위 활동은 중단했지만 대전협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벤치에서 선수(전공의)를 보호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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