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18일 “조 전 장관이 진술을 거부하더라도 차질 없이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조 전 장관은 검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 사항에 대한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지난14일 출석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진술 거부권 행사와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의 진술 거부권 행사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는 있다”면서도, “여러 객관적 증거와 지금까지 확보한 다수 사건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이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화상 접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공범 관계에 있는 동시에 부부 사이이고(자녀는)존비속 관계인 점을 고려해 정 교수에 대한 기소 이후에도 현재까지 법원에 접견 금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주 한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임했으나, 모든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며 8시간 만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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