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가족공원 합동분향소에서 성묘객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인천시설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명절 기간동안 인천가족공원을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사진=이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올해 추석에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성묘를 할 수 없게 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모든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

이날은 평일인데도 많은 성묘객들이 공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추모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가족공원 방문객은 지난 12일 1천7천200명, 13일 2만8천명 등 주말에만 4만5천200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3주 전 주말 방문객 3만100명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7일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이날 14일까지 1천4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