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힘과 변화를 경험한다. 사랑은 사랑받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랑은 지금까지 이루며 살아온 좁은 공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주고,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던 것을 향해 자신의 삶을 열어가도록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가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과 성장을 이루어 낸다. 청소년기, 중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사랑’을 추구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고, 그 사람을 위해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사랑은 혼인을 통해 ‘성할 때나, 병들 때나 변함없이’ 라는 서약으로 사랑하는 이가 아프고 약해질 때도, 매력을 잃고 늙어 가도 함께 하며 살아간다. 사랑은 사람을 죽음에서 살아나게 하고, 죄와 죄의식의 허울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힘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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