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소재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이영선 기자)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시민이 21일 하루 사이에 4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9건이 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사망 사례9건 중6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경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독감백신 관련 브리핑에서“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6건의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도 이날 독감 백신을 접종한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고양에서 접종받은80대와 광명시보건소에서 접종한 서울시민1명이다.

한편,질병청은 독감 에방접종을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정 총장은“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