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100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내후년 상반기 대선과 전국지방선거가 세 달 간격으로 열리는데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이번 정기국회는 온전한 국회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코로나19관련 법안과 민생 등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100일 남짓밖에 시간이 없다.결단이 필요하다”며“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말한‘선거의 시간’은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해 지난7월“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장은“이번 정기국회 기간 안에 각 상임위까지 비대면 회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며“여야가 국회법 개정에 합의한느 것을 전제로 즉시 비대면 화상회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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