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이동하는 차량들의 모습.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통행량은 지난해 추석보다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일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454만대로,전년 대비10.7%감소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예상한30%보다 낮은 수치로,코로나19감염을 우려한 귀성객이 대중교통대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날짜별로 가장 많은 차량이 움직인 날은 추석 하루 전인9월29일로,이날 하루515만대의 차량이 이동했다.추석 당일인10월1일476만대,다음날인10월2일441만대 순으로 두 ㅣ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9월30일부터10월2일까지 사흘간 징수한 고속도로 통행료는378억원으로,작년 추석 사흘간의 통행료 면제금액498억원의75.9%수준이다.앞서 정부는 지난2017년부터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나,올해는 귀성객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 일평균 휴게소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에 기록한 96억원보다 60.4% 급감했다. 정부는 이번 연휴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매장에서 좌석 운영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 판매만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