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은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근 30년간 37만대 이상 판매된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앞두고 이들 경상용차 고객 수요에 적극 나선다.

3일 한국GM은 단종을 앞두고 이달 중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콤보 할부로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현금 혜택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9~3.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사업자 혹은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적용한다. 다마스와 라보 특정재고 각각 200대에 한정해 20만원의 추가 유류비도 지원한다.

기존 쉐보레 차량 오너에게 제공되는 재구매 혜택을 더하면 최대 70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다.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간 37만대 이상 판매됐다.

다마스와 라보는 편리한 적재공간과 뛰어난 기동성, 그리고 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차량 가격, 공영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다. 2019년 두 차종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수요를 고려해 1년 연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