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지 않는 땅을 정원으로 바꾸는 ‘게릴라 가드닝’이 부천에서도 활발히 진행됐다.
부천시는 지난2일 대산동 일원에서 노후 아파트 담벼락과 방치된 화단을 정비하고 구절초200본을 식재하며 올해의 마지막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쳤다고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상지는 유치원 등하원로에 위치하여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게릴라 가드닝’이란 원도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버려진 자투리땅이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환경개선 운동이다.부천시에는 지난2013년부터 순수 자원봉사자 모임인‘부천시 게릴라 가드닝’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확산으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방역 단계에 따라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여 대산동,성곡동,오정동 등 총9곳에3350본의 꽃묘를 식재했다.
‘부천시 게릴라 가드닝’이재봉 회장은“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미약하나마 지역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시민들이 꽃을 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잠시나마 떨쳐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석상균 자치분권과장은“게릴라 가드닝은 단순 환경활동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게릴라가드닝을 비롯한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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