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 서울시 도봉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3일 만에 200명대를 넘어가면서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상황총괄단장은14일 브리핑을 통해"새롭게 개편된 거리두기 기준이 적용되면서 확진자 발생수 외에도60세 이상 환자 비율,방역망 내 관리비율 등 여러 보조지표들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단장은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일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대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이라든가 강원도와 같은 경우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에 임박해 있거나 아니면 그 기준을 현재 초과해 있는 상태"라며 "최종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대본,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서 거리두기를 상향조정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단장은 "국민들께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