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구례 산동에서는 산수유 수확이 한창이다. 봄에 수많은 꽃들이 달렸던 가지 마디마디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가 촘촘하게 달라붙어 있다. 그 모습은 노란 꽃의 화사함과는 다른 감성을 선물해 준다. 봄의 꽃이 설레임이라면 가을의 열매는 화려하면서도 풍족함 그 자체이다.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가 닥지닥지 붙어 있는 나무사이를 걷다 보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 스며든다. 사진을 한 컷 찍어서 부자가 된 듯한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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