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에서 IT기업들의 인재 흡수율이 커지는 가운데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3분기말 기준 4만3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삼성전자(10만4723명), 현대차(6만8242명)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올 2분기에 4위까지 올랐던 쿠팡은 3분기 LG전자(4만500명)를 제치고 고용규모 ‘빅3’에 올랐다.
올해 신규 일자리 창출 부문은 쿠팡이 1위다. 지난 2월 이후 9월까지 국민연금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은 1만3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같은 기간 2위인 한화솔루션(3025명), 3위 삼성전자(2895명)를 합친 것의 2배가 넘는다.
2000년 10월 이후 국내 실업률이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쿠팡의 사업 성장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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