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비해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방역과 교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오는12월3일 치러지는2020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시험 당일 오전6시부터8시10분 사이시내버스를집중 배차하고,운행간격을 단축해 운영할 예정이다.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는‘수능시험장 경유’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운행한다.

또한,인천도시철도는3편의 예비차량을 확보해 놓고 비상 시 신속투입할 예정이다.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만약에 있을 비상사태시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택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을 집중운행하며,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운동을 전개한다.

특히,장애인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돼 있는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코로나19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임을 감안해 당일아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험생이 시내버스나 인천도시철도(1·2호선)을 이용하는 경우 수험표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무상으로지급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혁성 인천시 교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층 더 긴장한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