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12일 개통하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방문해 직접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송도 6․8공구와 인천도심을 잇는 인천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0.82㎞)구간은 오는 1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광역시는 이를 위해 11일 오후 2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연장선 2단계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한창인 만큼 사업관계자 등 방역을 위해 사전 등록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대신 인천시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이 개통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축하 의식,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1호선 연장으로 송도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송도에 자리 잡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4년 검단연장선까지 개통하게 되면 인천 1호선은 연수구를 포함한 6개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면서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착공부터 개통까지 교통 불편의 어려움을 양해해 준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인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 개통 이후 지난 2016년 7월 토목공사 착공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은 4년 5개월 만의 성과인 셈이다.
인천시는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6·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되며, 부평역까지는 37분이 걸린다.
북으로는 계양역까지, 향후 개통을 향해 검단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인천시의 남과 북을 잇게 된다.
첫 운행은 12일 새벽 5시 30분이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5~5.5분 내외, 평시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32.5㎞이다.
차량운행시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 도착기준 새벽 1시 1분까지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지난 1999년 개통(계양역~동암역 간 22.9㎞, 23개역)한 이후 2009년 송도연장선 1단계 구간(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 간 6,54㎞, 6개역)이 추가 개통한데 이어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0.82㎞, 1개역)이 개통을 맞았다.
지난 9일 누적 승객이 20억명을 돌파한 인천지하철 1·2호선은 하루 평균 승객이 40만 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시는 2021년도에 석남연장선 개통, 청라연장선 착공과 지난 10월 착공해 2024년 개통 목표인 검단연장선 토목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